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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의 부엌

부드러운 향과 맛의 고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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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침 수련을 마치고 도우님들과 함께 한잔씩 나누는 차는 타이완에서 생산된 '고산차'이다.
고산처는 해발 1000m 이상 높이의 고산지대에서 재배되는 차라고 한다.
이 차는 한 도우님이 선물로 받은 것을 도장에 가져다 놓으신 것으로, 통에는 '극상품'이라고 쓰여있다.​

고산차는 우롱차이다.
우롱차는 95도~100도 사이의 높은 온도의 물에 15초 이내로 빠르게 우려서 마시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나는 그렇게 높은 온도에 우렸을 경우, 너무 탄닌이 많이 우러나는 것 같아서 평소 녹차를 우리는 80도 정도의 물에 차를 내 대접하고 있다.
도우님들이 모두 은은하고 맛이 좋다고 하신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뜨겁게 우린 차보다는 평소 녹차를 우리는 온도의 차맛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

타이완의 고산차는 해발 2000m에 위치한 리산의 배나무 과수원을 운영하던 진금자씨가 장개석총통에게 매년 차를 보냈는데, 차나무의 품종이 뭐냐, 묻길래 다양한 품종이 자라고 있는 터라, 그냥 '고산차'라고 대답을 한 것에 기인한다.
이런 전통속에서 타이완에는 아리산차, 삼림계, 리산의 오산차 등이 유명하다.

요즘은 고산차와 함께 아침을 시작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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