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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정보

서랍이 저절로 열릴 때(3M 안전잠금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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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랍은 10년도 더 전에 구입한 장농에 속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자꾸 서랍들이 저절로 열리는 것이 아닌가?

장농이 오래되어 레일에 달린 잠금장치가 헐거워진 것이 원인인 듯 하다.

특히 맨 위칸이 열리면, 그 힘에 의해 아래칸들까지 슬슬 열리는 것이었다.ㅠㅠ 

그렇다고 장농을 교채할 수는 없는 일!

서랍이 저절로 열리는 걸 제외하면, 다른 데는 아직도 충분히 쓸만한 상태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하다가 아가들이 서랍을 마음대로 열지 못하도록 할 때 쓰는 잠금장치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나는 온갖 생활용품이 다 모여 있는 '다이소'에 갔다.

점원에게 필요한 것을 물으니, 얼른 알려준다.

서랍 잠금장치는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내 장농의 서랍은 디자인상 부드럽게 휘고 꺾이는 재료로 만든 것이라야 한다.

그런 것이라면, 바로 3M에서 나온 이 물건이 적격이겠다.

'간편안전잠금장치'라고 쓰여 있는 3M사의 물건을 우선 두 개 골랐다.

가격은 하나에 1,000원, 절대로 비싼 가격이 아니다!

그래도 얼마나 잘 작동할지 모르고 내 서랍의 상황도 확실히 모르니까, 우선 두 개만 사서 하나를 채워보기로 했다.

​포장을 뜯어 설명대로 서랍 양옆에 고정을 했다.

고정장치의 접착력이 장난이 아니다.@@

살짝 붙였을 뿐인데, 찰싹 달라붙어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맨 윗칸만 고정을 시켰는데, 다행히 아래칸들이 열리지 않는다.^^

두 개만 사온 것을 참 잘했다고 스스로 대견해했다.

아래칸까지 스스로 열리게 된다고 해도 두려울 것이 없어보인다.

물론, 플라스틱 잠금장치가 덕지덕지 붙어있는 서랍의 모습이 안 예쁘기는 하다.

그래도 옷장을 새로 사는 것에 비하면 충분히 참을 만한 일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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