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상자 속의 아이들

재밌는 어린이 책

토니 모리슨​, 슬레이드 모리슨 글/지젤포터 그림, '네모 상자 속의 아이들' (문학동네)

유명한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토니 모리슨과 그의 아들 슬레이드 모리슨이 스토리를 쓴 그림동화, '네모 상자 속의 아이들'은 어린이 교육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른들의 가치판단에 따라 아이들을 억압하고 그들의 자유를 꺾어놓는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 그림책 속에는 품행이 방정하지 않아서 네모상자 속에 갇힌 아이들 세 명이 나오는데, 나름대로 자기 할일들을 잘하는 어린이들이다.  

그러나 어른들은 그 아이 한명한명의 부족한 점을 들어 네모상자 속에 가둔다.

​아래 글은 세 아이들 모두의 에피소드에 마치 라임처럼 등장하는 글이다.

이 글을 읽으면, 아이들과 어른들이 얼마나 소통이 안되는지 금방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이 가운데 패티의 이야기를 인용해 보았다.


"... 참새같은 새들도 자기 맘대로 짹짹거리고

토끼들도 자기 맘대로 깡총깡총 뛰어다니잖아요?

비버들도 자기 맘대로 아무 때나 나무를 갉고요.

저도 버릇없이 굴고 싶지 않아요.

착한 아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요.

하지만 전 제 마음대로 놀고 싶어요."

그러자 선생님드이 말씀하셨어요.

"패티, 네가 똑똑한 아이라는 건 잘 안다.

넌 아마 네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겠지.

하지만 너처럼 자기 마음대로 구는 건 진짜 자유가 아니야."

토니 모리슨의 '네모상자 속의 아이들'은 어린이보다 어른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 그림책같다.

아이들과 이 책을 읽고 자유과 방종에 대해 함께 대화를 나눠도 좋을 것 같다.

우리 어른들이 '진정한 자유'가 아니라고 판단하는 많은 것들 중 너무 사소하기도 하고 편견에 물든 의견이 있나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네모상자 속의 아이들'은 너무 교훈적인 그림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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