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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먹은 맛난요리

안양중앙시장의 맛있는 김밥집, '스마트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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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김밥'이란 간판을 단 이 김밥집은 안양중앙시장의 김밥집들이 여럿 줄지어 있는 골목에 위치해 있다.

도롯가에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닿는 첫집이기도 하다.

​내가 '스마트김밥집'의 김밥을 맛본 건 순전히 우연한 사건 때문이였다.

이 골목에 김밥을 사기 위해서는 줄까지 서야 하는 이름난 김밥집이 있다.

몇년 전, 사람들이 꼭 그곳에서 김밥을 사라고 하도 신신당부해 안양중앙시장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그 유명한 김밥집을 들렀는데, 지금은 주문받은 김밥을 싸야 한다며 3시간 뒤에 오라는 것이었다.

김밥 두 줄을 사기 위해 3시간을 기다릴 수는 없는 노릇!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시장골목을 나서다가 시장을 막 벗어나려고 하던 순간, 아쉬운 마음에 발길을 돌려 가장 첫번째 있는 바로 이 '스마트김밥' 집에서 김밥을 사갖고 돌아갔다.

그런데 이집 김밥이 어마어마하게 맛있는 거다.

'유명한 김밥집 옆에 있는 김밥집의 김밥도 이렇게 맛있는데, 유명한 김밥은 더 얼마나 맛날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벼루고 있다가 드디어 그 '유명한김밥집' 김밥을 맛보았는데...

우웽~ 기대보다 별루다!ㅠㅠ

그집 김밥이 내 입맛에는 좀 짰다.

그날만 그런 것이었는지, 항상 그 맛인지 알 길은 없지만, 확인을 더 하지는 않았다.

김밥을 사기 위해 한참 줄을 서는 것도, 내 입맛에 맞는지 안맞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모두 시간낭비 같아 보였다.

​그래서 며칠 전 이 근처에 갔을 때는 먼저번에 맛있게 먹었던 바로 '스마트김밥'집의 김밥을 몇 줄 사왔다.  

이 날은 김밥을 말고 계신 아주머니께 '스마트김밥집'의 김밥이 참 맛있다는 인삿말도 드렸다.

​그리고 특별히 김밥을 말고 계시는 장면 사진도 찍었다.

​스마트김밥집 김밥은 여전히 맛있는 맛이다.

너무 짜지도 달지도 않고, 내 입맛에는 딱 맞다!

김밥재료로는 햄, 맛살, 달걀, 우엉, 단무지, 당근, 오뎅, 깻잎!

이것들이 김밥 한 줄 속에 다~ 들어간다.

한 줄 가격은 1,500원! 

안양중앙시장에 갈 일이 있다면, 꼭 이 시장골목에서 파는 김밥을 맛보길 권한다.

남의 말만 듣고 판단을 내려지 말고 자기가 직접 경험한 것을 토대로 판단하라는 교훈을 생각하며, 가능하다면 소문난 김밥집의 김밥만 맛보지 말고 다른 김밥집의 김밥도 맛을 보고 자기 입맛에 맞는 김밥집을 단골로 삼아도 좋을 것 같다.

스마트김밥집의 경험을 비추어볼 때,내가 맛보지 못한 다른 김밥집의 김밥들도 충분히 맛날 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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