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목탁 소리

재밌는 어린이 책

​한승원 글/김성희 그림, 신기한 목탁소리

유명 소설가인 한승원이 글을 쓴 '신기한 목탁 소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진지하게 묻는 그림동화책이다.

​귀가 잘 들리지도 않고 글자도 모르는 한 노스님은 그저 목탁을 만드는 일로 평생을 바치신 분이다.

그가 만든 목탁이 신비한 능력이 있어서 그 소리를 들으면 나쁜 마음도, 미워하는 마음도 모두 사라진다고 해, 전국의 많은 스님들이 이 노스님이 만든 목탁을 얻으려고 몰려든다.

그래도 이 노스님은 묵묵히 평소와 다름없이 목탁을 한 달에 하나씩 만든다는 이야기이다.

우리들은 뭔가 특별한 능력이 있다면, 또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게 되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그에 부응하려고 애쓰는 것이 보통이다.

잠을 줄여가며, 휴식을 줄여가며, 때로는 이전보다 훨씬 정성을 들이지 않고 더 많은 것을 생산하려고 애쓰기도 한다.

그러나 이 노스님은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몰려들었을 때조차 평소에 하시던 대로 목탁을 만드신다.


나는 과연 주변의 상황과 관계없이 자기가 하는 일을 그렇게 묵묵히 해나갈 수 있을까?

이제 내게 질문을 할 차례다.

여러 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되묻게 하는 좋은 그림책이다.

'김성희'의 목판화로 찍은 그림도 이야기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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