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소 영화는 KB카드의 최대 3,500원을 할인받는 영화할인혜택을 이용해서 자주 본다.
그런데 어제는 마침 보고 싶었던 예술영화를 너무 늦게 예매를 시도한 탓에 매진되는 일을 겪고는 맨붕에 빠졌다.
그래서 동네 영화관에서 요즘 재밌다는 영화라도 한편 보자는 생각에 예매도 하지 않고 극장으로 향했다.
게다가 SCREENX라는 특별히 스팩타클하다는 버전을 선택해서 여름밤을 즐기기로 했다.
나는 그저 이번에는 예매를 하러 인터넷에 접속하기도 귀찮고 해서, 얼마 안되지만 언젠가 극장의 안내문에서 본 KT멤버십 할인을 받아 볼 요량이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영화관에 도착해 멤버십카드를 제출하고 계산을 했는데...
우웽!
2,000원을 할인받을 거라는 내 예상과 달리 자그만치 4,000원이 할인되어 계산된 것이 아닌가?
바로, CGV와 제휴를 맺은 KT더블할인 혜택을 받은 것이다.
KT 멤버십 더블할인은 여러 종류의 서비스가 있는데, 그 중 CGV영화관에서 한달에 1회, 현장에서 4,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항상 영화할인카드를 이용해 예약을 하고, 될 수 있는대로 조조를 선택해 보는 알뜰함 때문에 이런 놀라운 혜택이 존재하는 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CGV의 더블할인 혜택은 조조영화는 안된다.
그렇지만, 조조영화가 아닌 시간대에 영화가 보고 싶을 때는 KT 멤버십 더블할인 혜택을 이용하는 것이 내가 평소 쓰는 카드보다 휠씬 더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는 것을 무척 안타까워했는데, 다행히도 출시된지 얼마 안되는 서비스란다.
이 서비스 덕분에 영화관람을 조금 더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겠다.
KT 멤버십 더블할인 혜택은 현재 위에 소개된 몇몇 회사와 제휴하고 있는데, 점점 그 종류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