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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멈춰 서서

장뇌삼으로 만든 산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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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며칠 전 함께 수련하는 도우님들과 수련회를 갔다가 맛본 장뇌삼으로 만든 '산삼주'이다.

나는 말로만 들어본 산삼을 이날 처음으로 보았다.

수련회를 간 곳, 바로 이웃에 계신 분이 직접 생산한 장뇌삼으로 담근 술을 우리 일행에게 선물로 내놓으셨다.

​좀더 가까이 렌즈를 바싹 대고 산삼의 잘 생긴 모습을 찍었다.

평소에 술은 거의 입에도 못대는 나도 '산삼주'라니, 기필코 마셔야겠다는 욕심이 나서 한잔 받아들었다.

건강에 좋다는 산삼을, 그것도 공짜라는데 그냥 지나칠 턱이 있을까?ㅋㅋ

딱 한잔을 마셨을 뿐이다.

술이 약이 되려면, 반잔이 딱 좋다고 한다.

물론, 우리에겐 한잔씩 따라 주셨다.

그리고 남은 산삼주는 그 다음날 먹기 위한 오리백숙에 넣기로 했다.

달고 향긋한 산삼의 향기가 입안에 가득 퍼졌다.

이날 산삼주를 맛본 것은 내 인생에 두번 다시 경험하기 힘든 이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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