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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꽃, 나무 이야기

간에 좋은 산청목(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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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한 산골마을 농가 뒤뜰에서 본 산청목이다.

벌나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산청목은 간에 좋기로 유명한 나무이다.

옛날부터 간경화와 간암에 특히 효험이 있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나무줄기, 잎, 뿌리까지 모두 약재로 쓰이는 탓에 무차별하게 채취되어, 현재는 우리나라에서 매우 귀한 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산청목을 실제로 보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약으로 복용하기 위해서는 잘게 썰어서 물에 달여서 마신다고 하는데, 요즘 약재상에서 말려 판매되고 있는 산청목이나 음료형태로 가공된 것들은 모두 수입산이며, 드물게는 비슷한 나무로 만든 것도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산청목의 시원한 초록빛 줄기가 보기만 해도 건강에 무척 좋을 것 같은 인상이기는 하다.ㅎㅎ

산청목의 시원스럽게 뻗은 초록색 가지를 보면서 초록의 빛깔은 간에 좋은 음식이라는 건강원을 하시는 지인의 말씀을 떠올렸다.

귀하다는 나무를 직접 본 건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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