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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식구가 맛나게 먹고 있는 한살림 포도!
한살림의 탐스러운 포도 송이들은 항상 정성스럽게 키운 티가 물씬 풍긴다.
올가을에는 상주 햇살아래 한울공동체에서 생산된 포도가 배달되었다.
그런데 다른 때와 달리 생산자께서 직접 작성하신 편지가 상자안에 담겨 있다.
편지내용은 특히 덥고 가물었던 여름, 온갖 시련을 모두 이겨낸 포도임을 소개하는 글이었다.
이런 편지를 받으니, 포도농사를 지으신 농부님은 물론, 잘 익은 포도마저 고맙고 기특한 마음이다.
한살림에서 이렇게 생산자님이 직접 편지를 작성해서 동봉하는 경우는 흔한 것은 아니지만, 드물게 편지를 받을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다른 어떤 때보다도 배달받은 농작물이 귀하고 더 맛나게 생각되는 것은 물론이다.
나는 이번 편지는 잘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 블로깅을 하기로 했다.
이렇게 블로그에 담아 놓으면, 언제든 다시 볼 수 있고 우리가 먹는 귀한 음식과 관련해 추억도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도 상주 햇살아래 한울공동체 포도 생산자님께서 보낸 편지 덕분에 더 맛있게 포도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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