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슬랭(Josselin)의 역사적인 중세건축물

여행, 낯선 세상속으로/브르타뉴


이 사진은 프랑스의 조슬랭(Josselin)을 여행하다가 발견한 꼴롱바주(Colombage)라고 불리는 전형적인 중세건축물을 찍은 것이다.
조슬랭은 문화재로 관리하고 있는 건축물 앞에 자세한 설명을 곁들인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서 구경을 하기가 너무 좋다.



놀랍게도 이 집은 1538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조슬랭에서 가장 오래된 집이라는 설명도 덧붙여져 있다.
무엇보다 이 안내문을 사진찍어 온 것은 꼴롱바주 건축물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에 대한 이름이 그림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전통 한옥의 대들보, 용마루, 처마, 등의 용어처럼 프랑스의 전통적인 건물에도 그 명칭들이 존재한다.
그걸 상세하게 알 수 있어서 정말 귀한 정보가 되었다.



이 건축물은 꼴롱바주 중에서도 윗층으로 올라갈수록 조금씩 앞으로 돌출해 공간이 넓어지는 앙꼬르벨망식(Encorbellement) 건물이다.
1500년대에 지어진 만큼, 앙꼬르벨망식 건축물로는 거의 초기작품에 해당될 것 같다.
돌출부를 지탱하도록 덧댄 가로 대들보는 '싸블리에르'(Sablière)라고 불린다.
이 건물은 특별히 거기에 아름답고 섬세한 조각이 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안내판에도 현관기둥과 싸블리에르의 조각에 높은 가치를 매긴는 설명이 있다.



프랑스의 도시에는 아직도 중세건축물이 많이 존재한다.
알록달록 다양한 색으로 페인팅된 꼴롱바주 집들이 줄지어 서있는 골목에 들어서면, 어느새 중세의 한 지점에 떨어진 듯한 착각에 젖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