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코드의 로슬링 채플(Rosslin Chapel)

여행, 낯선 세상속으로/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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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의 로슬링 채플(Rosslin Chapel)을 방문한 것은 몇 년 전, 늦은 가을이었다.

에딘버러 시내에서 버스를 타면 갈아타지 않고 한번에 로슬링 성당을 갈 수 있다.

나는 영국의 특별한 2층 버스를 즐기기 위해 2층 맨 앞에 앉아서 갔다.

풍경을 구경하면서 여행하기에 버스 2층 맨 앞 좌석은 아주 그만이다.

여기가 로슬링 채플 정류장이다.

버스정류장에는 로슬링 채플을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다.

잘 내린 것이 분명하다.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함께 내린 관광객들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따라 조금 걸어가니, 성당이 나타났다.

로슬링 채플은 아름다운 아주 작은 예배당이다.

프랑스에서 이정도 규모의 성당이라면, 예배당으로 분류되었을 것이다.

나는 성당이 너무 아름다워서 평소에 잘 하지 않는 기념촬영도 했다.

이렇게 멋진 장소에서는 함께 사진을 찍는 걸 빼놓을 수는 없다.^^

바로 이 장소는 영화 '다빈치 코드'에 등장하는 뜰이었던 것도 같다.

나는 다빈치코드를 보면서 로슬링 채플을 처음으로 보았고, 에딘버러를 여행하다가 로슬링채플이 가깝다는 사실을 알고는 꼭 이곳을 와보고 싶었다.

영화에서 본 대로 이 성당은 무척 아름다우면서도 신비스러운 곳이 분명했다.

성당 외벽은 한눈에 봐도 역사가 오래 되었음을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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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에 마모된 흔적들이 역력하다.

그러나 쌓아올린 벽돌이며, 외관을 장식하고 있는 조각들이 세월의 상흔 속에서도 아름답기만 하다.

늦가을의 짧은 낮, 뉘엇뉘엇 져가는 하늘을 배경 삼아 갸르구이를 촬영하기도 했다.

로슬링 채플은 작고 귀여운 성당의 규모에 알맞게 외벽에 매달려 있는 석루조(갸르구이, gargouille)들도 짧닥만하고 귀엽게 생겼다. 

마침, 당시 로슬랭 채플은 복원공사가 한창이었다.

시멘트로 발라 놓은 한쪽 벽을 원래 상태대로 복원하는 대 작업을 몇년에 걸쳐 한다고 했다.

나는 복원공사를 하는 모습도 사진에 담았다.

벌써 여러 해 전의 일이니, 복원이 다 끝났을지도 모르겠다.

스코틀랜드를 다시 여행하게 된다면, 복원된 모습을 보러 로슬링 채플을 또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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