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박근혜대통령 퇴진운동을 놓고 김진태 국회의원이 '바람이 불면 촛불은 꺼지게 되어 있다!'고 말해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그래서 오늘 있었던 촛불행진에는 꺼지지 않는 촛불을 준비해서 나갔다.
그건 바로 촛불 앱이다.
아이폰의 '앱스토어'에서 'candle'이라고 치면, 여러 가지 촛불앱이 나온다.
그 중 내가 사용해본 세 가지 캔들(candle) 어플을 소개하기로 하겠다.
그리고 이들의 사용후기도 몇자 적었다.
이 Candle HD라는 이름의 어플은 검색하면, 가장 위에 떠있는 것이다.
가장 위에 있기도 하지만, HD라는 제목에 걸맞게 예로 나와 있는 촛불사진도 너무 예뻐서 바로 다운로드를 받았다.
그런데... 온라인 상태일 때만 사용가능하다.ㅠㅠ
결국, 이 촛불은 데이터를 써가며 밝혀야 하는 엄~청 비싼 촛불인 것이다.
다운로드받아서 광화문에 갔다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온라인 접속이 원활하지 않자, 로밍이 되지 않아 그 사실을 알았다.
이 앱은 바로 삭제!
이건 'Candle Simulator'라는 어플이다.
촛불의 종류가 다양하고 화면상으로 보이는 촛불도 예뻐서 두번째로 선택한 캔들앱이다.
내가 선택한 것은 바로 이 촛불!
게다가 살살 흔들려 정말 촛불 같다.
촛불이 너무 예쁘다.^^
그래서 한참 동안 이 촛불을 들고 있었는데...
움직임 없이 가만히 들고 있으면, 점점 화면이 어두어지다가 꺼진다.
꺼지기 전에 불빛이 약해진 상태에서 살짝 흔들면, 다시 밝아지기는 하는데, 그것이 자꾸 반복되니까... 은근히 귀찮다!ㅠㅠ
다른 걸 살펴보자!
'가상 양초 무료'라는 어플이다.
이 어플은 위의 것과 비교하면 촛불이 덜 예쁘고 주변에 아이콘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화면이 깨끗하지도 않지만, 앞의 캔들의 문제를 모두 극복한 양초이다.
오프라인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고, 가만히 있어도 불빛이 약해지거나 꺼지지 않는다.
최종적으로 내가 선택한 촛불은 바로 이 '가상 양초 무료'라는 앱이다.
내 다양한 시행착오가 여러분의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촛불행진에서 캔들앱을 사용하니까, 촛불로 종이컵을 태우는 일이 발생하지 않아 주변 사람들에게 연기를 피우는 민폐를 끼치지 않아 좋았다.
또 촛농이 떨어져, 가방이나 옷을 더럽히는 일도 발생하지 않아 무척 편리했다.
무엇보다 바람이 불어도 촛불이 꺼지지 않는다.
"김진태! 보고 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