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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멈춰 서서

한살림 블루베리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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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한살림 고구마 케이크만 사서 먹다가 이번에는 처음으로 블루베리 케이크를 주문해서 맛을 보았다.

뭐든 한번 마음에 들면 잘 바꾸지 않는 나와 하늘풀님은 한살림 고구마 케이크에 꽂힌 다음에는 다른 것은 살펴보지도 않고 항상 고구마케이크만 사 먹었던 것이다.

그런데 모험심이라고는 전혀 없는 하늘풀님이 어쩐 일로 블루베리 케이크를 주문했다.

게다가 케이크 안에 담겨있는 초들을 가지고 공연히 촛불까지 피우며, 분위기를 돋구었다.

가장 작은 것이 이 사이즈이다.

여섯 명이서도 넉넉하게 나눠 먹을 수 있는 크기이다.

블루베리 과육이 군데군데 보이게 크림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크림을 더 예쁘게 보이게 했다. 

​잘랐을 때의 모습!

케이크 속은 카스테라 종류의 빵이다.

이런 고전적인 카스테라 케이크도 좋다.

크림의 두께도 충분히 두껍고 맛있다.

크림이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고소하다.

빵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이다.

너무 맛있는 케이크다.

하늘풀님과 팀탐님과 나, 이렇게 세 명이서 점심에 한 조각씩 먹고 저녁식사 후에 다시 한 조각씩!

하루에 몽땅 다 먹고 말았다.

하늘풀님은 한살림에서 판매되는 나머지 케이크 하나도 마저 맛을 봐야겠다며, 의지를 밝히고...

나는 다시금 블루베리 케이크에 꽂혀서 이 케이크를 좀더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차와 케이크 한 조각!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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