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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환자의 저용량 방사성 옥소치료

질병과 함께 살기

나는 10년 전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뒤, 갑상선을 모두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옥소치료'를 1년에 1회씩 세 차례에 걸쳐서 받았다.

사진은 분당울대병원에 내분비내과에 비치되어 있는 '갑상선암 환자를 위한 저용량 방사성 옥소치료(외래치료)'라는 팜플렛이다.

나는 정기검진을 받으러 갔다가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어, 챙겨왔다.

내가 받은 치료가 바로 저것이다.

지금 생각해도 당시에 받은 이 방사성 옥소치료는 엄청 괴롭고 힘들었다.ㅠㅠ

내가 받은 치료는 정확하게 어떤 것이었나?

왜 힘든 방사성 치료를 세 번이나 받아야 했나?

그 대답을 찾아보자!

다음은 위 팜플렛에서 발체한 것이다.

*갑상선암 환자의 저용량 방사성 옥소치료(외래치료)

수술 후 남아 있는 잔여 정상 갑상선 조직과 남아 있을 수도 있는 갑상선암을 제거하고 수술 시야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갑상선암의 전이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하기 위하여 방사성 옥소치료를 시행한다. 복용하는 방사성 옥소의 양에 따라서 격리를 위하여 치료 병실에 입원하거나(고용량) 외래에서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저용량). 이는 환자의 갑상선암과 치료 병실사정에 따라 결정된다. 치료효과는 1개월 경부터 나타나기 시작해서 2~3개월 경에 최대 효과가 나타나며, 6개월까지 치료효과를 관찰하게 된다. 남아있는 갑상선 조직이 완전히 없어진 것을 확인할 때까지 방사성 옥소 치료는 6개월~1년의 간격을 두고 반복하게 되며, 다음번 치료시행여부는 방사성 옥소 치료를 위하여 갑상선 호르몬제의 중단 (치료 목적의 갑상선 기능저하증 발생)과 저옥소 식이가 필요하다. 방사성 옥소 치료시 별도의 설명(투약 변경일정, 저옥소 식이, 방사성 옥소 치료시 주의점 등)을 따로 숙지해야 한다.

*방사성 옥소란 무엇일까?

먼저 요오드(옥소, iodne)라는 것은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해조류에 많은 영양소로서 몸에 섭취되면 갑상선에 농축되어서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중요한 원료가 됩니다. 방사성 옥소란 옥소의 방사성 동위원소로서 베타선과 감마선이라는 방사선을 내는 것이 다르나, 이외에는 화학적 성질이 옥소와 같아서 몸에 섭취되면 갑상선이 높은 농도로 농축되어 치료효과를 내게 됩니다. 

방사성 옥소는 갑상선암 치료를 위해 50여년 이상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으며,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되어 있는 치료제입니다. 소량의 방사선이 외부로 방출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할 안전수칙이 있으나, 적절한 치료를 받는 데 어려움은 전혀 없습니다.

*방사성 옥소치료를 받은 후 주의 사항은?

몸에 섭취된 방사성 옥소에서 베타선과 감마선이라는 방사선이 나오지만, 치료병실에 입원하여 많은 양의 방사성 옥소가 소변등으로 배출되었기 때문에 주변 사람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갑상선에 섭취되지 않은 미량의 방사성 옥소가 소변으로 배설되므로, 치료 후 2~3일 간은 소변을 보시고 변기의 물을 2~3번 내려 주십시오, 이외에는 침이나 땀으로 미량의 방사성 옥소가 나오므로 3일 간은 환자분이 드시는 식기나 입는 옷은 따로 설거지를 하고 세탁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현재 임신중이거나 아기에게 수유 중인 분에게는 이 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담당의사에게 반드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후에 임신을 원하시는 분은 1년 후에 임신하는 것을 권유합니다.

* 방사성 옥소 고용량 치료를 받은 후 부작용은 없을까?

병원에서 지시하는 대로 주의사항을 잘 지키시고 따르시면 부작용은 거의 없습니다. 일반적인 항암제 치료와는 다르기 때문에 머리가 빠지거나 심한 구역질, 구토 등의 부작용은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효과적인 방사성 옥소 치료를 위하여 반드시 시행되어져야 하는 과량의 옥소가 섭취된 식품의 제한과 갑상선호르몬 복용의 일시적인 중단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으로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갑상선호르몬 복용을 중단하면, 몸이 붓고 추위를 많이 타고, 손발이 저리며, 쥐가 나고 근육통이 생기며, 변비와 소화불량, 기운이 없고 피로감을 느끼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은 그리 심하지 않은 경우가 흔하며, 방사성 옥소치료 후 다시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하면 1~2달 이내에 없어집니다. 

갑상선호르몬의 중단 및 재투여가 일부에서는 심장기능에 영향을 줄 수도 있으므로, 특히 고령이거나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갑상선호르몬의 재투여시 안내해 드린 대로 소량부터 차츰 증량하도록 합니다. 이러한 갑상선호르몬 복용 중단에 따른 불편을 없애는 방법으로는 갑상선 호르몬을 끊는 대신 최근 개발된 TSH주사제를 투여하는 방법을 시행할 수도 있지만, 가격이 비싼 점이 문제입니다(약 100만원 소요, 현재 보험 적용 안됨). 

그 외의 드문 부작용으로는 방사성 옥소 투여 후, 일시적인 침샘의 부종 및 동통, 인후통, 결막염, 입이 마르거나 입맛 감소, 방광염 등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또 일시적으로는 혈액세포의 감소가 초래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경미하고 일시적이고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매우 드뭅니다. 잔여 갑상선 제거를 위해 투여된 양의 방사성 옥소치료 후 암이 발생하거나 불임을 초래한 경우도 없습니다. 그러나 비록 유산이나 기형의 위험도가 증가된다는 보고는 없으나, 방사성 옥소 치료 후 1년 이상 후부터는 안전하게 임신이 가능하여 정상적인 임신, 출산과 동일합니다. 지금 이 순간까지 전세계적으로 수만명의 환자들이 방사성 옥소 치료를 받아왔으며, 방사성 옥소 치료는 효과적인 갑상선암 치료제로서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치료예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는 조영제를 사용하는 검사(CT등)를 시행하지 않도록 합니다. 필요시 담당의사와 옥소치료전 상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방사성 옥소 치료 과정은?

방사성 옥소는 작은 캡슐 형태의 알약이거나 작은 유리병에 들어 있는 물약의 형태로 환자분들에게 제공됩니다. 정해진 날짜에 핵의학과에 직접 오셔서 주의사항을 들으시고 의료진이 보는 가운데 드시게 됩니다. 

갑상선암으로 수술을 받고 방사성 옥소 치료를 받는 경우, 치료 예정일로부터 4주 전부터 갑상선호르몬제(신지로이드)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테트로닌이라는 약을 2주간 복용할 수도 있으며, 신지로이드 복용을 중단하지 않고 치료예정일 직전에 주사를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당 진 료과의 지시대로 하시면 됩니다. 다만 치료하는 날부터 계산하여 최소한 2주 전부터는 저옥소소식(low iodine diet)를 하셔야 합니다.

*저옥소식이요법

저옥소소식사란 갑상성암 환자의 경우, 방사선 옥소 치료를 위해 치료 전 2주 동안 사용되며, 치료시 방사선 옥소 흡수를 증가시키기 위해 식사 중 옥소 섭취량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식사입니다.

- 식사원칙:

1) 해조류, 생선, 유제품, 계란 등 옥소가 다량 함유된 식품을 피합니다.

2) 적색 식용색소(erythrosine FD & C reddye no.3)가 함유된 식품(게맛살, 적색어묵, 소세지, 햄 등)은 피합니다.

3) 음식 조리시 맛소금 이외의 모든 소금, 간장, 된장, 고추장은 사용하지 마십시오.

4) 일반 소금을 이용한 김치나 젓갈류, 장아찌류도 드시면 안됩니다.

5) 식초, 레몬, 설탕, 파, 마늘, 후추가루, 겨자가루, 등으로 음식의 맛을 내십시오.

- 유의사항:

1) 소금 중 "lodizied Salt'라고 표시된 것으 절대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2) 치료기간 동안 에는 의사가 지시한 약물만 복용하고 종합 비타민제제, 감기약(특히 시럽제제)은 복용하지 마십시오.

3) 건강 식품 중에는 다시마가 주성분을 되어 있어 옥소를 다량 포함한 경우가 많으므로, '주원료'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4) 옥소가 함유된 구강세정액이나 질 세정액도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5) 외식을 되도록 삼가합니다.

6) 저옥소식사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치료하는 날부터 계산하여 2주 동안 치료기간 동안 중의 사항을 꾸준히 지키도록 하고 치료가 끝나면, (촬영완료 후) 다시 이전의 정상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