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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기해 보이는 물건은 이수에 있는 '아트나인' 영화관에 갔다가 본 것이다.
서양의 옛날 술독처럼 보이는 물건 위에 빈병이 매달려 있는 것이 신기해 주의깊게 보다가 옆에 있는 것을 보고는 바로 그 용도를 알게 되었다.
이건 바로 술병을 이용해 만든 조명이었던 것이다.
앞에서 본 것은 아마도 문제가 생긴 모양이다.
환하게 불이 들어와 있는 이것을 발견하고는 나는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을 수 없었다.
술병도, 옛날 술독도 모두 멋지게 재탄생되었다.
특히, 술병의 색깔에 따라 조명의 빛깔이 다 다르다.
병 고유의 색깔로 인해 펼쳐지는 불빛이 너무 아름답다.
병에 붙어 있는 라벨조차 장식적으로 느껴진다.
병 속에 전선과 특별한 전등이 들어가 있다.
분명, 쇠파이프 속으로는 전선이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
이렇게 멋진 생각을 한 사람은 누구일까?
이 등불을 보니, 술병 말고 다른 빈병을 이용해서도 재미난 조명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상상력 넘치는 물건은 항상 또 다른 상상력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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