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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멈춰 서서

계란값 폭등, 달걀이 너무 비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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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AI)이 창궐하는 요즘, 너무 많은 닭과 오리들이 설처분당했다.

이런 현실 속에서 달걀값이 엄청 올랐다.

어디를 가나 달걀값이 바싸졌다는 것을 피부로 실감하는 일들뿐이다.

며칠 전, 한 식당에서 비빔밥을 주문했을 때는 항상 밥에 올려 나오던 계란후라이 대신 지단을 부쳐 자른 몇조각이 얹어져 있었다.

확실히 계란이 비싸기는 한 모양이라고 안타까워했는데...

온천의 찐달걀 가격도 올랐다.

물론, 나는 온천에서 찐달걀을 사 먹은 적이 없어서 오른 이 가격이 얼마나 비싼 것인지 실감이 가지 않았지만, 아래에 써있는 '죄송하다'는 문구를 볼 때, 범상치 않은 인상가격인 듯 했다.

​온천욕을 끝내고 나서 백화점 지하에 있는 푸드코트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나는 '라면도시락정식'을 주문했다.

라면도시락정식은 라면과 함께 도시락 밥 위에 계란후라이와 약간의 소시지, 김치볶음이 나오는 식사이다.

그런데...

계란후라이가 좀 이상하다.

노른자가 없는 것 같은 후라이가 밥에 얹어져있었다. 

나는 잠시 내 눈을 의심하며, 계란후라이를 뒤집어 보았는데...

계란노른자가 실종된 것이 확실하다!@@

대채 계란노른자만 따로 뽑아서 뭘 하신 걸까?

그 이유를 찾을 길이 없다.ㅠㅠ


그러고 보면 한살림 계란도 많이 올랐다.

평소 NON-GMO 유정란 달걀 20개는 약 7,500원 정도였다.( *그런데 이게 착각이다. 한살림 NON-GMO 달걀은 원래부터 15개에 7,500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평소에 먹던 한살림 NON-GMO 유정란은 오른 것 아니다.^^ 맨 아래 댓글 참조! 아래 글은 본의 아니게 그 사실을 모르고 벌인 우리 가족의 해프닝이 되었다.ㅋㅋ)

그런데 이번에 배달된 것을 보니, 10개로 포장이 바뀌고 가격은 5,200원!

계란 하나에 520원이나 한다. 

볼일이 있어서 나는 밖에서 점심을 먹고 돌아왔더니, 집에서 혼자 점심식사를 하늘풀님!

집을 나갈 때, 나는 내 몫의 달걀까지 합해서 두 개로 계란말이를 해서 점심을 먹으라고 하고 나갔는데, 계란이 하나밖에 줄지 않았다.

하늘풀님의 대답! 

달걀이 너무 비싸서 하나만 먹었단다.ㅠㅠ

온통 세상이 비싸진 계란으로 인한 사건들 투성이다.

물론, 나도 오늘 점심에 계란찜을 할까, 했다가 '계란은 조금 아껴 먹고 두부를 먹자!' 하고 두부 반찬을 냈다.ㅋㅋ

평소 반찬이 마땅치 않을 때, 먹던 계란이 엄청 귀한 음식이 되었다.

내일은 계란을 이용해서 김밥을 싸야겠다.

너무 아끼지 말고 내일은 꼭 계란을 먹어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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