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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정보

영양도 좋고 맛도 좋은 자색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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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으로부터 받은 채소 선물꾸러미에는 고구마가 한가득 들어있었다.

모두 텃밭에서 화학비료나 농약을 전혀 치지 않고 유기농으로 농사지은 귀한 농산물이다.

고구마는 쪄서 맛있게 먹었는데, 고구마들 틈에 범상치 않은 특별한 고구마가 눈에 띄었다.

바로 '자색고구마'였다.

그냥 생으로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나는 몇년 전에도 이웃이 준 자색고구마를 맛본 적이 있다.

그때 맛본 자색고구마는 너무 맹숭한 맛이어서, 조금 괴로워하면서 먹었던 기억이 있던 터라, 나는 이번에도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이번 고구마는 너~무 맛있다.

무엇보다 단맛이 충분해서 과일처럼 먹기가 너무 좋았다.

뚜벅뚜벅 둥글게 썬 뒤, 껍질을 깎아서 먹었다.

이 자색고구마는 너무 맛있어서 깎으면 깎은 만큼 다 먹게 되어 안 좋기도 하다.ㅋㅋ

결국, 이날도 사진을 찍으면서 깎은 세 조각을 그 자리에서 다 먹어치웠다.ㅠㅠ


보통 고구마에는 비타민C, E, 베타카로틴이 풍부한데, 자색고구마는 여기에 안토시안까지 많다고 한다.

안토시안은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영양소라고 한다. 

요즘 유행하는 건강에 좋다는 컬러푸드의 하나로, 자색고구마는 손색이 없어 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기회에 자색고구마는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서 다행이다.

고구마들이 다 맛이 다르듯, 자색고구마도 맛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는 걸 알았다.

자색고구마는 쪄 먹지는 않았다.

그냥 생으로 먹으라고, 주는 사람들마다 권해서 생고구마로만 먹었는데, 잘 한 건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맛있으니까! 나머지도 생으로 먹을 생각이다.

자색고구마를 맛있게 먹는 다른 방법을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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