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 마침 마트에서 일리(illy) 에스프레소용 커피를 50% 할인해 팔고 있다.
나는 집에 커피가 충분히 있음에도 50% 할인한다는 광고판에 현혹되어 커피를 한통 집어들었다.
일리(illy) 커피를 이렇게 싸게 사는 건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나는 일리(illy) 양철 커피통도 갖고 싶었고, 에스프레소용 커피도 반가웠다.
11,900원을 5,950원에 산다면, 이건 너무 싼 가격이다.
에스프레소용으로 나와 있지만, 100% 아라비카커피라는 것이 살짝 마음에 걸리긴 했다.
사실, 에스프레소용 커피에는 아라비카만으로 된 것보다 '로브스타'가 약간 곁들인 것이 맛있다.
일리(illy) 커피를 50%나 싸게 파는 건 다 이유가 있긴 했다.
유통기한이 단 세달이 남았을 뿐이다.
나는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이 좀 마음에 걸렸지만, 그래도 깡통을 얻으려면 사는 것이 좋겠다.^^
부지런히 먹어야 한다.
밀봉은 엄청 튼튼하게 잘 되어 있다.
깡통을 땄을 때의 모습!
커피향이 많이 날라갔다.ㅠㅠ
유통기한이 얼마남지 않은 탓이리라.
나는 에소프레소 주전자에 진하게 한잔 탔다.
역시 유통기한이 얼마남지 않아서 그런지 커피향과 맛이 좀 떨어진다.
나는 먹던 알갱이 커피는 그대로 냉장고에 던져두고 부지런히 일리커피부터 마시기로 했다.
요즘은 일리커피를 마시고 있다.
빨리 마시기 위해 외출할 때도 커피를 타서 가지고 갈까, 생각 중이다.
첫날 마셨을 때는 맛이 없어서 좀 괴로웠는데, 자꾸 마시니까 먹을 만 하다.
역시, 입맛은 적응이 금방 되는 것 같다.
그래도 다음부터는 유통기한 얼마 남지 않은 커피는 절대로 사지 말아야겠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