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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시, 김세현 그림, 준치가시 (창비)
백석의 시 준치가시에 그림을 그린 그림책을 도서관에서 보았다.
마침 들른 우리 동네 시립도서관 로비에서는 창비에서 출판된 준치가시의 영어판 도서 원화전시회가 펼쳐지고 있었다.
그림이 너무 귀엽다.
그림만큼 백석의 이야기도 따뜻하다.
원래는 가시가 없는 어린 준치!
가시가 가지고 싶어 친구들에게 가시를 달라고 하기에 이른다.
친구들은 준치에게 가시를 뽑아서 붙여준다.
만족스러운 양의 가시를 얻은 준치가 친구들에게 이제 되었다고 하는데도 물고기 친구들은 쫓아가면서 계속 가시를 꽂아준다.
그래서 특히 준치가 꼬리에 가시가 많다는 이야기!ㅋㅋ
그러니 준치의 가시는 친구들의 아름다운 마음의 표시이니, 준치에게 가시가 많다는 투정을 하지 말라!고 백석시인은 말한다.
재밌는 이야기이다.
이야기도 재밌지만, 그림이 너무 귀엽고 예쁘다.
'준치가시' 그림책을 원화와 함께 본 것은 정말 좋았다.
게다가 이번에 본 '준치가시' 그림책은 영어그림책이다.
동양화느낌의 그림이 그려진 '준치가시'의 영어판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있어 보인다.
준치가시는 그림과 이야기 모두 세계적인 그림책들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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