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에서 송산리고분군을 관람하고 나서 국립공주박물관을 거쳐, 한옥마을까지 구경했다면, 한옥마을 바로 옆에 있는 금강온천에서 온천욕을 하는 것이 좋다.
모두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이 세 군데는 한꺼번에 구경하는 것이 좋은데, 모두 돌아보고 나면 정말 다리가 아프다.
그런 피곤함을 한번에 날려버릴 방법으로 온천욕만큼 좋은 건 없다.
올 봄, 공주를 구경갔다가 우리가 마지막 코스로 선택한 곳이 바로 금강온천이다.
한옥마을 건너편에 커다랗게 간판이 보여, 찾기가 전혀 어렵지 않다.
금강온천은 공주에 있는 유일한 온천인 듯하다.
로비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여탕이다.
남탕은 2층!
온천안은 무척 깨끗하고 단정한 느낌이다.
생긴지가 오래되어 보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넓은 탕과 온천욕하기 좋은 온도의 물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목욕탕 안에 써있는 '금강온천의 특징'은 일부러 사진을 찍었다.
금강온천은 지하1300m 암반에서 용출하는 물로, 게르마늄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루마티스 관절염과 당뇨병, 및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여행객들이 자주 오지 않는지, 배낭을 멘 우리를 보고 온천장에서 일하시는 직원은 무척 반가운 표현을 하셨다.
길가에 써 있는 큰간판에 의하면, 금강온천모텔에서 묵으면 온천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단다.
공주에서 며칠 자면서 여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금강온천모텔을 이용하는 것도 좋아 보인다.
그러면, 무료로 온천욕을 매일 할 수 있으니 좋지 않을까?
이번 공주여행에서 아름다운 풍경도 구경하고, 멋진 유물도 많이 보고 맛난 특별요리도 먹었지만, 가장 좋았던 건 금강온천에서 온천욕을 한 것이다.ㅋㅋ
온천욕은 공주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코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