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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틀 탁자에서 쓰고 있는 자석으로 된 핀쿠션을 바닥에 떨어뜨려 깨지고 말았다.ㅠㅠ
10년도 더 넘게 잘 쓰고 있던 것이다.
그냥 구멍만 났다면 써도 될 것 같은데, 덜컹덜컹 뚜껑까지 열린다.
열어서 살펴보니, 핀쿠션 안에는 큰 자석 두 개가 고정되어 있었다.
게다가 떨어지면서 자석을 고정시키고 있던 플라스틱 틀도 깨졌다.
그러나 이런 자석이라면, 자석핀쿠션을 만들 수도 있을 것 같다.
위 사진속 통은 오래전 선물로 받은 일본차통이다.
통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버리지 못하고 있었지만, 딱히 사용할 용도도 찾지 못하고 있어서 서랍안에 쳐박혀 있던 것이다.
차통의 안은 이렇게 생겼다.
이 상황에서 양철로 되었다는 것이 이 통의 가장 큰 매력이다.ㅎㅎ
나는 자석핀쿠션에 붙어있는 자석을 떼어 통에 붙였다.
당연히 철썩! 하고 딱 붙었다.
그리고 뚜껑을 덮으니, 자석핀쿠션이 완성되었다.
핀들을 올려놓았다.
보시다시피 완벽한 자석핀쿠션이 되었다.
이런 원리라면, 납작한 양철통을 이용해 자석핀쿠션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자석핀쿠션'을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가격이 6천원도 넘는다.
돈도 절약하고 마음에 드는 통도 사용했으니, 오늘은 정말 행운이 많은 날이다.
이 핀쿠션도 한참 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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