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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국내여행

공주의 마스코트, 고마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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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곰의 형상을 한 이 조각은 공주의 금강변에 있는 시민공원에 전시되어 있는 조각품이다.

옛날에 '곰나루'(웅진)라고 불렸다는 이곳 강변을 반영한 작품이었다.

'신기하다!' 생각하면서 강변을 올라와, 강을 건너 '공산성'으로 향했는데...

​공산성 입구에 다다르자, 엄청 웅장한 곰 동상이 또 나타났다.

이 곰 조각은 예술적인 매력이라고는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그야말로 곰의 형상이다.

공주의 라이온스 회원들이 세운 조각이란다.

거대하기만 한 볼품없는 조각이지만, 나는 사진에 담았다.

불현듯 공주에서 수없이 곰을 보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든 건 이 조각품을 볼면서였다.

​아니나 다를까? 공주에는 곰이 너무 많다.

이 곰조각은 그러나 너무 마음에 든다.

국림공주박물관 2층 전시실 앞에 놓여 있는 것으로, 무척 오래된 유물이다.

공주가 아주 옛날부터 '곰'과 관련한 도시라는 걸 알 수 있는 유적이다.

오늘날의 '공주'라는 이름보다 '곰나루'라는 이름이 훨씬 아름다워 보인다. 

​이런 역사에 맞춰, 공주의 상징 마스코트는 역시 '곰'이다.

이 귀여운 소녀와 곰 조각은 공주시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로, 공주 한옥마을에서 본 것이다.

바로 '고마곰'과 '공주'로, 2015년 1월 1일 탄생한 마스코트들이다.

배불뚝이 곰의 형상은 무령왕릉의 촛대와 공주의 특산품인 '알밤'에서 비롯된 형상이라는 사실이 흥미롭다.

또 허리띠에는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금관장식을 모티브로 디자인 되었고,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칼도 차고 있다.

공주의 마스코트인 소녀(공주)도, 곰도 너무 너무 귀엽다.

공주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로 너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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