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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속 맨홀뚜껑은 전주에서 본 것이다.
특별히 장식적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전주를 상징하는 '꽃심'을 그려넣어 다름대로 신경을 썼다.
그런데...
전주의 유명한 관광지인 한옥마을 '은행나무길'을 걷는데, 맨홀뚜껑이다!
놀랍게도 이 길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맨홀뚜껑이 설치되어 있었다.
나는 도시마다 특색있는 디자인의 맨홀뚜껑들은 종종 보았지만, 도시의 한 골목길을 위해 따로 제작된 맨홀뚜껑을 본 것은 전주가 처음이다.
오수관 뚜껑에는 중앙에 은행나뭇잎이 그려져 있고 '은행나무길'이라는 이름까지 선명하게 찍혀 있다.
우수관 역시 비슷한 디자인이다.
또 길 한켠에 설치되어 있는 네모난 우수관 뚜껑 역시 '은행나무길'이라는 이름과 함께 은행잎들이 총총 그려져 있다.
길마다 특색있는 맨홀뚜껑을 만들려는 노력을 높이 사고 싶다.
관광지로서 좀더 특색있게 도시를 꾸미려고 애쓰는 모습이다.
이 맨홀뚜껑 역시 전주한옥마을 '향교길'에서 본 오수관 뚜껑이다.
향교길에는 '갓'이 그려져 있다.
내 예상대로 전주시 당국은 관광지의 길마다 나름대로 특색있는 맨홀뚜껑을 만들어 설치한 모양이다.
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해 판단을 내릴 수는 없지만, 이런 시도가 참으로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 맨홀뚜껑들은 엄청 멋지다는 생각이 드는 디자인은 아니지만, 이런 시도가 도시를 특색있게 꾸미는 시작이 아닐까?' 전주한옥마을에서 맨홀뚜껑들을 보면서, 잠깐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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