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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국내여행

전주 전동성당, 한국 최초 순교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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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건너 보이는 건물은 전주의 '전동성당'이다.

이곳은 전주 여행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이다.

그 이유는 전동성당 건축물이 국가 사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까닭이다.

국가의 문화재답게 너무 아름답다.

​프랑스의 선교사에 의해 설계된 이 성당은 붉은 벽돌과 검정 벽돌로 지은 전형적인 서양식 건축물이다.

너무 많은 관광객들로 수도생활을 방해받지 않도록 성당안은 들어갈 수 없도록 줄을 쳐 놓았다.

나는 안타깝지만, 성당 문앞에서 이 사진을 찍었다.

​또 이번에 전동성당을 방문해서 새롭게 안 것은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순교성지이기도 하다는 사실이다.

1791년부터 1840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이곳에서 순교를 당했다.

나는 신앙생활을 하지 않지만,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놓은 이들이 참으로 숭고하게 생각되었다.

프랑스인 신부는 전주의 이곳 순교지에 전동성당을 세웠다고 한다. 

​나는 성당 둘레도 둘러보았다.

붉은색, 검은색 벽돌이 어울려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었다.

​특히, 이부분은 프랑스에서 많이 본 성당들과 너무 닮았다.

이 건물은 지방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는 사제관이다.

사제관도 무척 아름답다.

이 건물도 성당과 같은 시기에 세워졌다고 한다.  ​

​정면에서 본 사제관의 모습!

전동성당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위치는 맞은편에 있는 경기전 부속건물인 수복청에서 보는 것이다.

한옥 담장과 지붕 너머로 보이는 전동성당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

전주에 가게 되면, 꼭 경기전 수복청에서 전동성당을 보길 권한다.

전주시내에서 발견할 수 있는 빼어난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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