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롤(spring roll) 만들기

찌꺼의 부엌

​요즘같이 민트가 한창인 여름에는 '스프링롤' (spring roll)을 안 먹고 지나갈 수는 없다.

화분에 키우고 있는 에플민트가 너무 싱싱하다.

사진속 스프링롤은 며칠 전 먹은 '새우 스프링롤'이다.

​스프링롤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양파와 당근, 피망은 볶아서 수분을 날린다.

스프링롤을 모두 생야채로 싸면, 속이 거북해 많이 먹을 수 없다.

나는 양파와 당근 피망은 잘게 다져서 약간의 소금간을 해서 식용유에 볶는다.

​그리고 '버미셀리'라고 부르는 얇은 누들을 뜨거운 물에 불려 준비한다.

잘 불린 버미셀리는 잘게 썰어 볶은 야채와 섞는다.

이 국수는 속을 더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다.

결코 스프링롤에서 소홀히 취급될 수 없는 재료이다.

​그리고 스프링롤에 빠질 수 없는 건 숙주이다.

생숙주를 곁들여서 스프링로를 싸면, 훨씬 상큼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스프링롤에 없어서는 안되는 건 양상추!

잘 만 스프링롤를 양상추에 다시 싸서 먹는다. 

​민트는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재료!

사실, 민트가 없다면 스프링롤을 먹을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민트는 스프링롤을 말 때도 속에 여러 잎 넣어주고, 먹을 때도 양상치와 함께 몇 잎 더 곁들여서 먹는다.

스프링롤에 새우가 빠질 수는 없다.

한살림에서 판매되는 깐새우를 사서 끓는 물에 살짝 삶아서 냈다.

스프링롤을 말 때 속에 서너개를 넣어서 만다.

그러고 보면, 스프링롤에는 꼭 있어야 하는 재료들이 너무 많다.

이런 것들이 보두 갖춰졌다면, 그날은 스프링롤을 꼭 싸서 먹어야 한다.


스프링롤은 젓갈소스에 찍어서 먹는다.

젓갈소스는 베트남산 젓갈이 제격이다.

설탕과 레몬, 고추, 마늘즙을 취향대로 넣고 물에 희석해서 만든다.

설탕이 들어갔지만, 단맛은 아니다.

단맛이 안나는 깔끔한 젓갈소스가 스프링롤에 가장 잘 어울린다.

스프링롤은 사실, 불을 너무 많이 사용하는 요리라서 더운 여름에 만들기는 괴롭지만, 민트가 한창인 때를 생각하면 우리나라에선 여름말고 다른 계절에 먹기는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