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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국내여행

상관 편백나무숲, 휴식과 힐링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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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전주에서 남쪽에 위치한 '상관'이라는 곳에 있는 편백나무숲이다.

상관 편백나무숲은 '상관'에서도 '공기마을'이라는 데 있다.

주차장에서 내려 산책로를 따라 제법 긴 오솔길을 따라 걸어오면, 치유의 숲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부터가 편백나무숲이다.

​하늘을 찌를 듯 높고 곧게 자란 편백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숲이 나타났다.

우리는 모두 너무 아름다워 탄성을 질렀다.

​편백나무숲에는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곳곳에 마루를 설치해 놓았다.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숲으로 들어가 한곳에 자리를 잡았다.

신발도 벗고 마루에 앉았다.

​피톤치트향이 너무 좋다.

편백나무는 소나무나 향나무에 비해서 피톤치트가 5배나 높다고 한다.

피톤치트는 항균효과가 있어서 아토피에 좋고, 면역력을 높여주고 항암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머리를 맑게 하는 건 두 말할 필요가 없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상관편백나무숲에서 이곳은 초입에 지나지 않았다.

우리는 편백나무도 많고 쉬기 좋은 마루에 앉아 즐겁게 휴식을 취하다 내려왔는데, 언덕을 넘어가면 더 많은 편백나무들과 다양한 휴양거리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있었던 것도 충분히 만족스러워, 이 사실을 알고도 그다지 아쉬움이 들지 않았다.

다른 분들은 만약 상관편백나무숲을 가게 된다면, 좀더 움직여 보시길...

전주에서 2박3일 정도 여행을 한다면, 꼭 하루는 이곳 '상관'에 있는 편백나무숲을 방문하길 바란다.

다른 관광지는 구경을 하는 것이라면, 상관편백나무숲은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편백나무숲에서 휴식의 여유를 갖길 바란다.

아마도 여행에서 가장 큰 기쁨과 감동을 주는 여정이 될 것이다.  


한편, 상관편백나무숲 바로 근처에는 '유황온천'도 있다. 

유황성분이 많아서 아토피환자에게 무척 좋은 온천이라고 한다.

나는 온천욕을 좋아하지만, 이때는 날씨가 너무 더워 온천욕은 하고 싶지 않았다.

언젠가 다시 상관편백나무숲에 가게 된다면, 그때는 옥천욕도 해야겠다.

​편백나무숲으로 향하는 오솔길 가장자리에는 아직 어린 편백나무들이 심겨져 있다.

이것들도 세월이 지나면, 아름드리 나무로 클 것이다.

그런 날을 상상하면서 작은 나무들에 매달려 있는 편백나무 열매들을 사진 찍었다.

똥글똥글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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