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림 17가지 미싯가루, 아버지의 영양간식

유익한 정보

​송림 17가지 미싯가루는 어머니께서 아버지를 위해 얼마전 사오신 것이다.

연로하신 아버지의 영양간식으로 어머니께서 챙기신 것인데, 마침 아버지도 맛나게 잘 드시고 계시다.

며칠 전, 부모님을 뵈러 방문했다가 아버지의 오후 간식으로 어머니를 대신해서 미싯가루를 타드렸다.

큰 숫가락으로 수북하게 두 스푼의 미숫가루와 설탕 평범한 한 숫가락을 담아서 미싯가루를 탔다.

아버지는 맛나게 끝까지 다~ 드셨다.

"아빠! 엄마가 탄 게 맛있어요? 제가 탄 게 맛있어요?"

라고 여쭈니, 내 기분에 맞게, "네가 탄 게 맛있다!" 대답하신다.ㅋㅋ


미싯가루를 타면서 한 스푼 맛을 보니, 맛이 괜찮다.

무엇보다 송림 17가지 미싯가루는 17가지나 되는 많은 재료가 들어간 것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아버지는 연세도 많지만, 현재 속이 좋지 않아 죽으로 생활하고 계시고 드실 수 있는 것들이 너무 없는 상황이다.

이런 때에 어머니께서 송림 17가지 미싯가루를 발견하신 것이었다.

어머니도 17가지 곡류와 채소가 들어간 미싯가루라는 것이 마음에 들어 이걸 골랐다고 하셨다.

17가지 곡물이 다 무엇인지, 꼼꼼하게 챙겨보지 못하신 어머니와 당신이 드시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시는 아버지를 위해 나는 내용물을 읽어드렸다.

어머니보다 아버지가 더 쫑긋 귀를 기울이신다.

보리, 맵쌀, 현미, 찹쌀, 흑미, 현미쌀눈, 감자, 옥분, 검정콩, 대두, 기장, 밀쌀, 조, 수수, 호밀, 다시마, 시금치!

17가지가 맞다! 

그러나 몇몇 재료는 너무 미미한 양이다.ㅠㅠ

그래도 17가지는 맞다.

방부제나 표백제를 넣지 않고 위생적으로 가공했다는 사실은 무척 마음에 든다.

송림 17가지 미싯가루는 한여름 아버지의 영양간식으로 그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아버지께서 더운 여름을 잘 보내시고 좀더 사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