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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여행중 메모

전주향교, 월요일은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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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를 여행갔다가 마지막 월요일에 우리가 둘러보기로 한 곳은 전주향교였다.

전주시에서 만든 여행정보지에 의하면, 전주향교는 365일 항상 구경갈 수 있는 데라고 쓰여있어서 아무런 걱정 없이 향교로 향했다.

전주향교는 전주한옥마을 근처에 위치해 있다.

전혀 먼 거리가 아니니, 시간이 된다면 향교까지 둘러 보면 좋을 것이다.

전주 향교는 '향교길'이라는 길에 위치해 있어서 찾아가기도 어렵지 않다.

​아기자기한 공방들로 잘 정리된 향교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니, 떡하니 '전주향교'라고 이름표를 달고 있는 돌이 나타났다. 

​안내석 바로 옆에는 전주향교에 대한 설명도 큼지막하게 쓰여 있다.

향교는 조선시대 인재양성을 위한 학문의 수련장으로, 지방의 양반자제들을 위해 국가에서 세운 교육기관이란다.

전주향교는 고려 공민왕 3년(1354년) 경기전 북편에 처음 세워졌는데, 1410년(태종10년) 경기전을 건립하면서 화산동으로 옮겼다가 1603년(선조36년) 현재 위치로 이전, 건립했다고 한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구경을 해볼까? 

​우웽~@@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전주향교의 문의 굳게 닫혀있는 것이다.

​아무리 봐도 꼭꼭 닫혀 있다!ㅠㅠ

전주 향교 대문앞에서 우왕좌왕 하고 있을 때, 한무리의 관광객들이 이곳에 도착했다.

그들도 전주향교가 닫힌 줄 모르고 구경온 관광객들이었다.

우리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전주향교가 월요일에 닫히는 줄 모르고 온 것이다.

모두들 월요일에는 문을 열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에 모두 실마을 표현했다.

전주향교를 구경하러 가길 원하는 분들께 이 정보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

월요일은 꼭 피해서 가시길 권한다. 

이 사진은 전주향교 앞에서 세워진 '선비체험길' 안내판이다.

아쉬운 대로 이거라도 카메라에 담았다.

전주향교를 거치는 이 두 가지 '선비체험길'을 따라 구경을 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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