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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의 세트를 두번째로 방문한 건 그곳에 사는 한 무용수 친구 덕분이다.
아주 옛날, 폴 발레리가 묻혀 있다는 해변의 묘지를 가기 위해 딱 한 번, 반나절 정도 머물다 간 뒤 처음이다.
당시에도 세트는 운하가 도시를 가로지르고 지중해가 휘돌린 사이에 존재하는 멋진 풍광의 도시였다.
다시 세트에 오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뭐니뭐니해도 세트는 지중해가 가장 돋보인다.
모래사장이 넓게 펼쳐진, 부드러운 물살의 해변은 여름에 사람이 얼마나 많을지 상상이 간다.
그때는 10월이었고, 사람들이 모두 떠난 해안은 또 고즈넉해서 좋았다.
세트의 바다와 도시를 조망하기 좋은 전망대!
이곳의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다.
친구를 따라 오르막길을 한참 올라가니,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타났다.
"우와! 너무 멋지다!"
탄성이 절로 흘러나온다.
도시의 가옥들을 향해 줌을 당겨 사진을 찍었다.
빨간 기와지붕들이 너무 예쁘다.
이 집들 가운데 친구 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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