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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무는 올가을 불곡산에서 본 산초나무이다.
불곡산에는 산초나무가 정말 많았다.
능선을 오르는 내내 익고 있는 산초열매 향기로 가득했다.
산초열매가 익고 있었다.
산초나무는 나무껍질은 회녹색~회갈색이고 어린 가지는 녹색~적갈색이며 껍질이 변한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암수딴그루로 가지 끝의 산방꽃차례는 길이 5~10cm이고 작은 꽃자루에는 마디가 있으며 자잘한 연노란꽃이 모여 피는데 향기가 없다.
실제로 나는 산초나무에 피어있는 꽃의 향기를 맡아보았는데, 정말 향기가 나지 않아 놀랐다.
열매에서 나는 그 독특한 향기가 꽃에서는 나지 않는다.
몇년 전 선물로 산초장아찌를 받은 적이 있는데, 그 향과 맛이 너무 독특해 거의 먹지 못했다.
여전히 산초열매는 먹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려나 산에서 풍기는 산초열매 냄새는 향기롭기까지 하다.
산초열매는 예로부터 요리로도 쓰고 약으로도 쓰임이 많은 열매이다.
그 독특한 향기와 매운 맛 더분에 음식에 향기로운 맛을 더하는 향신료로 쓰고 씨로 기름을 짜기도 한다.
또 진통효과가 있고 구충제, 위장병에도 효험이 있다.
등산객들은 산초열매의 효능을 이미 다 아는 듯 익은 열매들은 사라지고 없는 것이 많았다.
햇볕좋은 날 산초열매가 너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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