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자기그릇의 장점과 단점

문득, 멈춰 서서

​이 접시는 얼마전 우리 동네에 있는 '아름다운 가게'에서 산 것이다.

​그릇에 찍혀있는 벚꽃이 너무 예쁘다. 

​'일본그릇 같다!' 생각했는데, 일본접시가 맞다.  

​나는 이 접시와 같은 버전의 흰색 접시도 샀다.

흰색 접시에도 똑같이 벚꽃이 찍혀 있지만, 눈에 잘 띄지는 않는다.

둘다 너무 마음에 든다.

나는 이 접시 두 개를 단돈 5,000원에 샀다.

그러고는 깨뜨리지 않으려고 무척 신경쓰면서 조심조심 다루고 있다.

왜냐하면, 일본 도자기 그릇은 잘 깨지는 단점이 있다.

​나는 일본제 도자기 그릇들을 여러 개 가지고 있다.

그것들은 모두 어머니께서 사주신 것이다.

하나같이 예뻐서 무척 좋아하지만, 모두들 깨져서 몇 개 남아있지 않다.

위 사진속 그릇은 튀김을 곁들인 밥이나 찌라시 밥을 담을 수 있는 뚜껑 달린 밥그릇과 작은 우동 그릇으로 이루어진 세트이다.  

'한 세트가 온전하게 잘 있다' 싶겠지만, ​나는 이것과 같은 세트가 하나 더 있었다.

그런데 뚜껑이며 그릇들이 모두 깨지고 말았다.

다행히 이렇게 짝이 맞게 하나가 남았다.

이 그릇에 우동이나 밥을 담아 먹지는 않고, 동치미를 담거나 달걀찜을 할 때 쓴다. 

​이 귀엽게 생긴 밥그릇은 전형적인 일본 밥그릇이다.

내게는 이 똑같은 밥그릇이 자그만치 10개나 있었다.

그중 두 개는 친구에게 선물로 주고...

나머지는 다~ 깨지고 딱 이것 하나가 남았다.

이것도 뒷면 바닥이 이렇게 처참히 깨져 있다.

너무 아까워서 이것은 깨진 채로 쓰고 있는데, 이마저도 다른 데가 깨지면 못 쓰게 될 것이다.​

이 일본 밥그릇과 국그릇도 어머니가 사주신 것이다. 

이것은 밥그릇 뚜껑이 깨졌다.

일본 도자기 그릇은 조금만 충격을 주면, '챙!' 하고 아주 날카롭게 깨지고 만다.ㅠㅠ

대체 어떻게 만들었길래, 그렇게 금방 깨지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런 단점 때문에 나는 일본 도자기 그릇은 사지 않는 편인데, 벚꽃이 그려진 접시는 너무 예뻐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일본 도자기 그릇은 그림이 예쁜 건 장점이다.

너무 예뻐서 깨진다는 사실을 잠시 잊고, 이렇게 사고 말았다.ㅠㅠ

그러고는 깨뜨리지 않으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