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의 다양한 부적들

문득, 멈춰 서서

​이 신기해보이는 종이와 절구, 목판은 모두 부적과 관련된 물건들이다.

이것은 우리동네 안양박물관에서 본 것으로, 옛날 사람들이 부적을 만들 때 사용한 것들이다.

가장 위에 있는 건 '주사절구'와 '공이'이다.

이 절구는 조선시대 것으로, 부적에 사용되는 빨간색 안료인 '주사'를 빻는 절구인 것 같다.

그 아래에 있는 목판이 바로 '부적목판'이다.

역시 조선시대 것이라고 한다.

이건 다라니부적!

다라니부적은 사찰에서 발행되는 부적의 하나이다.

무엇보다 재밌는 것은 인체형부적이나 뒤웅박부적과 같은 것이다.

사람모양의 나무가지나 글자를 새긴 뒤웅박이 부적의 역할을 했다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재밌다.

오른쪽 아래에 있는 건 '부적목패'라고 한다.

주술이나 기원을 쓴 목패인 듯 하다.

이런 것들은 한눈에 봐도 민간에서 사용된 것 같다.

소박한 물건에 소원을 담은 사람들을 생각하니, 입가에 배시시 웃음이 고인다.

천진스러움과 순진함이 엿보이는 부적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