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산소길', 공작산 생태숲길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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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의 공작산​ 아래 계곡을 끼고 '생태숲길', 일명 '산소길'이라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공기가 맑아서 '산소길'일까?

​산소길은 공작산 계곡을 사이에 두고 양 옆으로 존재해, 원한다면 한바퀴를 돌 수도 있다.

길이는 약 3.7km, 전체를 걷는 데는 1시간 가량 소요된다.

계곡 가장자리에 걷기 좋게 길이 잘 닦여  있고, 혹시 벌어질 수도 있는 추락을 막기 위해 군데군데 밧줄로 안전막도 잘 설치해 놓았다.  

​또 산책로에는 이정표도 잘 설치되어 있다.

또 측점이라는 번호를 단 노란 번호표도 보인다.

아마도 이런 표지판은 위험한 일이 발생했을 때, 빨리 구조할 수 있도록 위치를 알리는 표지판인 듯 보인다.

산소길은 모든 면에서 안전해 보이고 정성들여 조성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길이다.

​사진속 계곡이 '귕소'라는 곳이다.

계곡 한 지점의 모습인데, 특별히 '귕소'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산책로에 설치된 안내판에 의하면, 옛날에 소여물통을 '귕'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바로 저 지점의 모습이 구유를 닮은 연못같다 하여, '귕소'라고 이름 붙였다고!

​산소길을 갔을 때는 단풍이 다 진 뒤라 오솔길에는 낙엽이 가득 쌓여 있었다.

단풍으로 물든 산소길은 상상만 해도 절경이겠다 싶어, '조금만 일찍 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걷는 내내 했다.

그러나 성큼성큼 겨울로 발걸음을 재촉하는 늦가을 정취로 가득한 산소길을 걷는 것도 좋았다.

신선하면서도 상쾌한 공기가 계곡 안에 가득했다.

'귕소' 근처에는 출렁다리도 놓여 있다.

이 출렁다리 건너편으로도 산소길이 이어져 있고, 이 근처에 공작산으로 향하는 등산로도 있어 원한다면 산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이 등산로로 가면, 약수봉에 얼른 올라갈 수도 있고 공작산의 다른 봉우리로 향하는 길도 이 등산로를 따라 가면 발견할 수 있다.

​출렁다리 위에서 보이는 계곡의 모습이다.

여름에는 물이 정말 많겠다.

보기만 해도 우렁찬 물소리가 느껴진다.

​출렁다리 건너편에서도 산소길은 여러 곳으로 이어진다.

더 내려가면 징검다리를 볼 수 있고, 귕소를 거쳐 다시 수타사로 돌아갈 수도 있다.

거리표시까지 꼼꼼하게 잘 적혀 있어서 얼마나 걸릴 지도 가늠할 수 있다.

산소길은 계곡이 물이 가득 찬 여름에 다시 와보고 싶다.

그때는 '굉소'로 내려가 물에 발도 담가봐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