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목요걷기, 목요일은 언제나 걸어요!

안양에서 살기

​안양시 동안구 동안보건소에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시민을 위한 걷기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이 모임은 벌써 6년도 더 된 모임으로, 안양시의 주요행사로 자리를 굳혔다.

'목요일은 언제나 걸어요'라는 이름의 이 모임에 나도 참여하고 있다.

매주는 힘들어도 한달에 두번 정도는 꼭 가려고 애쓰는 모임이다. 

'목요걷기'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에 동안보건소 앞마당에서 모여, 간단한 몸풀기 운동을 하고 출발한다.

우리가 가는 곳은 안양에 있는 산이나 문화유적지이다.

특별하게 한번씩은 더 멀리 다른 도시로 기분전환을 하러 가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안양과 과천, 의왕, 군포 등, 버스나 지하철로 한번에 갈 수 있는 근교의 걷기 좋은 장소를 간다.

​이 사진은 문화해설사를 동반해 안양8경을 걸었던 장면이다.

문화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안양의 문화재와 명소를 살펴보는 것은 매우 유익했다.

​걷기모임이라지만, 우리들이 즐겨 가는 곳은 산이다.

어떨 때는 걷기모임이 아니라 '산행모임'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산을 많이 간다.

그러나 힘든 산행이 아니라 둘레길 같은 무리가 되지 않는 야트막한 산기슭을 주로 걷기 때문에 등산을 못하는 분들이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

워낙 안양 주변에 산이 많고, 계절마다 그 모습도 다양해서 코스를 달리 해가며 걷는 산행이 즐겁다. 

​일정은 거의 대부분 점심식사를 마침과 동시에 끝난다.

전체 일정을 마친 뒤, 계속 걷고 싶은 분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더 걸을 수 있다.

특히, 내가 친하게 지내는 멤버들은 어찌나 걷기를 좋아하고 잘 하시는지, 점심을 먹고 나서 더 걷지 않은 적이 별로 없다.

나는 그들 손에 이끌려, 우면산자락을 돌았고, 청계산의 이수봉을 갔고, 남한산성 둘레길을 완주했다.

각자 수준에 맞게 짧게, 혹은 길게도 걸을 수 있으니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걷기모임이 즐거운 건 점심도시락 때문이다.

우리는 늘 도시락을 지참해서 다닌다.

각자 준비한 반찬을 사이에 놓고 둘러 앉아 먹는 점심식사는 정말 맛있다.

특히, 음식솜씨 좋은 친한 언니들 덕분에 나는 점심시간을 참 좋아한다.

이런 탓에 목요걷기 모임으로 살을 뺄 수는 없었다.ㅠㅠ

만약, 살을 빼기 위해 목요걷기에 와야겠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시다면, 그건 처음부터 포기하는 것이 낫다.ㅋㅋ


요즘은 날씨가 너무 추운 탓에 나는 잠시 쉬고 있다.

물론, 목요걷기는 한겨울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된다.

지금은 따뜻한 봄날을 기다린다.

친한 언니들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