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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의 부엌

다양한 다시마볶음 요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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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를 만들 때, 건다시마로 국물을 우리고 나면 꼭 이렇게 불린 다시마가 생기게 마련이다.

평소에는 이 불린 다시마로 쌈을 싸서 먹었다.

그런데 좀더 맛있게 먹을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생각해 낸 것이 다시마볶음이다. 

가장 먼저 곤약을 볶을 때, 이 불린 다시마도 함께 볶아 보았다.

식용류를 두른 후라이팬에 곤약과 다시마를 넣고 간장과 설탕을 넣어 볶았다.  

일명, 곤약 다시마조림!

맛있다~

곤약보다 쫄깃쫄깃해지 다시마가 더 맛난 느낌이다.

곤약, 다시마조림은 성공적!

이번에는 반건조 오징어를 가늘게 채썰어 오징어볶음을 했다.

이때도 불린 건다시마를 오징어처럼 채썰어서 넣었다.

곤약조림과 다른 점이 있다면, 고추가루를 넣고 채수도 많이 넣었다는 것이다.

채수를 넣고 뭉근한 불에 한참 졸여줘야 오징어가 충분히 부드러워져서 맛있는 조림이 된다. 

오징어볶음에 다시마가 곁들여져도 맛있다.

쫄길쫄깃한 오징어와 다시마가 잘 어울린다.

이번에는 생오징어로 조림을 했다.

오징어를 조금 큰조각으로 잘라서 간장과 설탕, 식용유를 넣고 졸인다.

이때도 다시마를 쫑쫑 썰어서 넣었다.

오징어는 접시에 낼 때 작은 조각으로 잘라서 낸다.

역시 이 요리도 성공적이다.

다시마는 오징어와 곤약과는 아주 잘 어울린다.

오징어보다 곤약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곤약과 졸였을 때 더 맛있다.

한번은 다시마만 볶아 보았다.

간은 간장게장의 남은 간장을 이용했다.

그래서 별도의 양념을 넣지 않고 간장 두 숟가락에 식용유만 넣고 볶았다.

다른 재료 없이 다시마만 볶은 것도 깨끗한 것이 괜찮다.

여전히 쫄깃쫄깃한 맛이다.

어떤 면에서는 설탕이 안 들어간 깔끔한 짠 맛이 다시마와 아주 잘 울리는 느낌이다.

특히, 이날은 다시마가 많아서 다시마만 볶았는데 성공적인 요리가 되었다.

채수를 끓이면서 생기는 다시마로는 이제부터 볶음을 해야겠다.

볶아서 먹으면, 다시마의 풍미를 살린 맛있는 맛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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