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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의 부엌

동태전 만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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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태전을 부치기 위해서는 나는 항상 한살림에서 '부침전용'으로 판매되고 있는 '동태'를 사용한다.

냉동판매되는 이 동태는 부침하기 좋게 잘 손질되어 있고, 항상 싱싱하고 깔끔한 동태살로 이루어져 있다.

상온에서 얼린 동태포를 약 2시간 내놓으면 서걱서걱 얼음이 다 놓지 않은 상태로 녹는다.

너무 녹지 않고 이 정도 해동되었을 때, 동태전을 부치는 것이 동태살이 톳톳해서 맛있다.

많은 사람들은 동태전을 부칠 때는 소금과 후추를 뿌려서 굽는데, 나는 아무 것도 넣지 않고 부쳐서 간장에 찍어 먹는다.

이렇게 전을 부치면 짜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동태전 맛을 즐길 수 있다. 

물론, 소금간과 후추는 원하는 대로 하면 되겠다.

동태포에 밀가루를 두실두실 묻혀서...

잘 푼 계란에 적신다.

계란에도 간은 하지 않는다.

식용유를 살짝 두른 후라이팬에서 굽는다.

동태전을 맛나게 부치는 방법 하나는 기름을 너무 많이 넣지 않는 것이다.

기름을 너무 두르면, 계란옷이 너덜너덜 따로 놀게 된다.

구워지는 상태를 보면서 살짝씩 살짝씩 조금씩 식용유를 덧붙이면서 구워야 맛난 상태로 전이 부쳐진다.

동태전을 맛있게 부치는 방법 두번째는 너무 높지 않은 불에 전을 부치는 거다.

중불에 부치기 시작해서 노릇노릇하게 전을 잘 부치려면, 가장 낮은 불에서 천천히 자주 뒤집어가며 동태를 익히는 것이다.

불이 세면 계란이 너무 빨리 타기 때문에 안된다. 

게다가 계란옷은 태우지 않으면서 살짝 얼은 동태를 속까지 잘 익히려면, 아주 낮은 불에서 자주 뒤집어가면 익혀야 한다.

완성된 전은 꼭 키친타올 위에 올려 놓는다.

그것이 동태전을 맛있게 부치는 세번째 방법이다.

동태전에 묻어있는 기름을 키친타올로 조금 걷어낼 필요가 있다.

키친타올을 놓고 동태전을 한줄 놓고, 다시 키친타올을 놓고 두번째 줄 전을 놓는 식으로 반복한다. 

아래는 상에 내기 위해, 접시에 담은 동태전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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