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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선의 '바보들은 이렇게 묻는다'

질병과 함께 살기


바보들은 이렇게 묻는다

저자
김점선 지음
출판사
여백 | 2009-07-02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김점선 그림에세이집『바보들은 이렇게 묻는다』. 시간과 공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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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가깝게 지내던 대가들이 죽어가는 모습들을 보았다.  
그들은 죽으면서 말한다. 
딱 1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아무것도 안 하고 그림만 그리다가 죽고 싶다. 그들은 그렇게 말하면서  
죽어갔다. 나는 너무 슬펐다. 내가 그들이 되어 안타까워하면서 슬퍼했다. 그러면서 
죽어가는 나 자신을 상상했다. 그림 그리고 싶어 울면서 죽는 자신을 생각하면 그림 
안 그리고 대낮에 숲속을 산책는 것이 결코 즐거운 일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늘 집에 붙어서 그림 그렸다. (46-49쪽)

<2009년 11 16일>

도서관에서 이 책이 눈에 띄어 집어 든 건

암으로 사망한 작가라는 이유 하나 때문이었다.

 

그 책 속에는 역시 암으로 사망한 장영희씨의

투병당시, 그녀의 쾌유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도

가슴 아프게 담겨있다.

'빨리 회복되어, 여행을 가자'고...

그런데 김점선씨도 결국 장영희씨의 뒤를 따랐다.

 

한치 앞을 못 보는 사람의 운명이

남의 일 같지만은 않다.

 

나는 그녀처럼 열중하는 것이 있나?

생각했다.

 

여름 방사선치료 이후,

하루 반나절은 잠으로 보내고 있는 내게

자리를 털고 일어나 움직이라고, 일으켜 세우는 책이다.

이제 기운을 좀 내야겠다.

 

내일 죽어도 좋을만큼,

그렇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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