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의 호수(Le Parc de Keruzas à Plougonvelin)
여행, 낯선 세상속으로/여행중 메모이 호수는 프랑스 브르타뉴지방 Plougonvelin이라는 작은 도시의 Le Parc de Keruzas(Keruzas공원) 안에 있는 것이다.
Plougonvelin은 정보를 자세하게 검토하지 못해 버스가 없는 동네에서 헤매다 겨우 당도한 곳이었다.
이곳에서 약 1시간 후에, 브레스트(Brest)의 숙소로 돌아갈 수 있는 버스를 탈 수 있다.
시간도 많이 남았고 잠시 숨을 고를 겸,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는 공원에 들어갔는데, 호수가 있다.
그리고 호수에서 발견한 백조 한쌍!
백조 말고도 청둥오리들과 이름을 알 수 없는 새들이 더 있었다.
백조는 사람에 익숙한 듯 내가 부르지도 않았는데, 호수가에 서있는 나를 보자마자 통통 달려온다.
나는 그사이 버스가 없어, 브레스로 돌아가지 못할까봐 마음 졸였던 불안감이 백조와 함께 싹 사라짐을 느꼈다.
도리어, 이렇게 Plougonvelin에 우연히 오게 되어 백조를 보게 되어 행운이라고 하늘풀님과 깔깔거렸다.
세상에는 길을 잃지 않았다면 발견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내 인생의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몇몇은 길을 잃고 헤맬 때 발견했던 것들이다.
Plougonvelin에서 발견한 백조도 그중 하나가 되었다.
우리는 백조도 구경하고 Plougonvelin도 구경하고, 브레스트행 버스도 무사히 탔다.ㅋㅋ
그러고보면, 유명한 '백조의 호수'라는 발레 작품의 발레리나들은 확실히 백조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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