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선도 진기승단교육

문득, 멈춰 서서

​사진속 풍경은 2018년 국선도 진기승단교육 장면이다.

세계국선도연맹에서는 1년에 한번씩 진기승단교육을 한다.

공주 천선원에서 이루어지는 이 교육은 중기단법, 건곤단법, 원기단법의 정각도 과정을 모두 마친 사람들이 비로서 국선도에 입문하는 단계가 되었음을 확인받는 자리이다.

작년 국선도 진기 승단교육에 나도 참석을 했다.

​국선도에서 '진기'는 적어도 5년 이상 걸리는 긴 과정을 모두 마친 사람들이 도달할 수 있는 단계이다.

나만 해도 꼬박 6년이 걸렸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몇 차례 만나기도 하면서 정각도과정을 무사히 마친 내가 진기승단 대상이 된 것이 여간 자랑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국선도를 하면서 무너진 건강을 회복하고 자세도 바르게 잡히고 무엇보다 마음의 평화를 찾았다.

늘 큰일 앞에서 감정부터 앞세웠던 내가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은 순전히 국선도 수련 덕분이다.

이런 평정심 속에서 나는 더 똑똑하고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할 있는 사람이 되었다. 

​국선도 초급단계(중기단법 전편)때부터 많은 선배님들로부터 '국선도는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닦는 수련'이라는 말씀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지만, 당시는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지 못했다.

그럼에도 더 욕심내지 않고 내가 느끼고 깨닫는 수준을 존중하면서 정진을 계속 해나가는 과정에서 저절로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힘을 얻고 강한 사람으로 성장했다.

내가 국선도를 하면서 느낀 것은 진정한 마음의 평화 단계에 도달하려면, 마음이 강하고 힘있어야 가능하고 그것은 또 몸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내 인생에 가장 잘한 것 중 하나가 국선도를 열심히 수련해서 진기단계에까지 이른 것이다.

한편, 국선도 진기승단 교육은 매년 3월, 하루 동안 진행된다.

이 교육에서는 진기단법에 대한 이론수업과 진기단법에 맞는 외공과 행공수업이 전개된다.

사진은 위로부터 김달기교육원장님의 진기단법 이론과 조경진법사님의 천화법, 최낙규법사님의 진기단법 행공 실기 수업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