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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장수천가 벚꽃길

여행, 낯선 세상속으로/국내여행

​지난 주말에는 어머니를 뵈러 인천에 다녀왔다.

마침 어머니께서 사시는 곳은 장수천가 산책로 바로 옆이다.

이 산책로는 키큰 벚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다.

벚꽃이 한창이라며, 함께 벚꽃길을 걷기로 하고 방문을 한 것이다.

​마침 날씨 좋은 주말이기도 하고, 꽃놀이 나온 시민들로 산책로는 다른 때보다 북적거렸다.

하늘을 가린 벚꽃 아래를 걷는 것이 참 즐거웠다.

게다가 작년에는 이 산책로를 걷기 좋게 단장을 했다.

자전거 도로와 보행자를 위한 길을 잘 나눠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가꾸어 놓아 걷기다 더 좋았다.

​꽃이 한창이다.

장수천은 인천대공원까지 이어진다.

원한다면, 이길을 따라 인천대공원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

요즘같이 벚꽃이 아름다울 때는 꽃놀이 삼아 이 길을 산책하는 것도 좋겠다.

​우리는 저녁나절 어머니가 살고 계신 아파트 단지에서 장수천 버스정류장까지 얼마 안되는 길을 잠시 걸었을 뿐이다.

날이 저물 때라 기온이 쌀쌀해서 더 걷지 못한 것도 있다.

벚꽃이 아름드리로 그늘을 드리우고 있어서 이 길은 낮에 걷는 것도 좋다.

아무리 기온이 높은 한낮이라도 시원한 꽃그늘이 드리워져 있어서 전혀 덥지 않을 것이다.

도리어 저녁에는 서늘하고 추운 느낌까지 들었다.

사진은 지난 주 모습이다.

지금쯤은 벚꽃비가 내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벚꽃잎이 날리는 산책로는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

산책을 마치고 어머니댁으로 돌아오면서 어머니댁이 있는 아파트앞 벚나무를 사진찍었다.

이 근처 벚나무 중 꽃이 가장 소담스럽게 피어있던 나무는 바로 이 나무였다.

눈부신 벚나무 앞에서 80세인 어머니와 50이 넘은 딸들은, 마치 소녀들처럼 깔깔거리며 사진을 찍었다.

잠시 나이를 잊게 하는 아름다운 봄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