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안양에는 코오롱세이브프라자(kolon Save plaza)가 있다.
관양동 관악대로에 위치해 있는 이곳은 코오롱에서 운영하는 상설할인매장이다.
코오롱 스포츠 제품을 시기별로 60%~90%까지 매우 다양한 할인가로 즐길 수 있다.
나는 회원가입을 해놓고 할인행사 문자까지 받으며, 이 할인매장에서 쇼핑을 즐긴다.
며칠전에도 봄상품에 대한 최종할인행사를 알리는 문자를 받고 얼른 달려갔다.
나보다 먼저 이곳을 찾은 사람들로 매장 안은 조금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길게 줄을 선 계산대 앞 풍경!
계단대 줄은 할인율이 90%에 달하는 행사를 할 때는 엄청 길게 이어진다.
남성복을 고르기 위해 세이브 프라자를 직접 찾는 아저씨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이곳에서는 흔한 풍경이다.
코오롱세이브프라자에서 내가 가장 자주 이용하는 코너는 신발과 가방, 모자 등을 판매하는 2층이다.
내가 즐겨 신는 등산화와 트레킹화, 샌들 등은 모두 이곳에서 샀다.
신발은 너무 많으니까, 더 기웃거리지 말자!ㅋㅋ
오늘은 모자가 엄청 많다.
나는 코오롱 스포츠 모자도 좋아한다.
선캡이 되었다가 모자가 되었다가 하는 이 모자는 단돈 5천원이란다.
이런 건 안 살 수가 없다.
게다가 나는 이 모자와 한 세트로 출시된 청록색 바람막이 점퍼를 갖고 있다.
그 점퍼와 함께 착용하면 좋을 것 같다.
그날은 '잭니콜라우스' 상표의 모자를 하나 더 샀다.
짙은 파랑색이 산뜻하게 보인다.
이 모자는 2만 5천원을 주었다.
코오롱세이브프라자에서 내가 또 좋아하는 건 가방들이다.
가방 중에서도 배낭은 꼭 이 곳에서 산다.
위 사진 중 맨 아래 검정색에 하늘색 줄이 쳐진 배낭은 지난번에 내가 산 가방이다.
값도 싼 데다가 방수가 되어서 마음에 들었다.
오늘도 갖고 싶은 가방들이 많다.
그러나 마음에 쏙 드는 것은 남성용 가방으로, 작은 내 몸에는 너무 크다.ㅠㅠ
오늘 가방은 구경만 하자!
나는 2층에서 이정도 쇼핑을 하고 3층으로 올라갔다.
3층에는 스포츠웨어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내가 자주 가는 곳은 이벤트홀!
이벤트홀에는 특별히 더 할인하는 옷들이 소개되어 있다.
코오롱세이브프라자에서 똑똑하게 쇼핑을 하려면, 기다렸다가 이벤트홀로 옮겨진 옷을 구입하는 것이다.
이벤트홀에서는 최대 90%까지 싼 가격에 품질좋은 스포츠웨어를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이날은 이벤트홀에서 마음에 드는 옷을 찾지는 못했다.
사실, 나는 코오롱 스포츠 웨어는 잘 어울리는 편이 아니다.
이날은 모자만 사갖고 왔다.
봄나들이와 기분전환으로 즐거운 쇼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