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편한 된장국 끓이는법, 위장병 요리

찌꺼의 부엌

​위장이 약한 가족을 위해, 우리 집에서는 된장국을 자주 끓인다.

내가 된장국 재료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야채는 배추와 아욱, 근대이다.

이 세 가지 채소를 두 개씩 이용할 때도 있지만, 결코 한 가지만 사용할 때는 없는데, 그 이유는 순전히 맛 때문이다.

아욱이나 배추를 그냥 끓일 때보다 근대와 끓이는 것이 맛이 좋고, 세 가지 야채를 함께 끓이면 맛이 더 좋다.

먼저 아욱을 풀냄새가 나지 않도록 빠득빠득 씻어서 준비한다.

​우리집은 전통방식으로 만든 된장을 먹는다.

된장은 딱 이만큼만 넣는다.

위장을 편하게 하는 된장국을 위해서는 너무 짜지 않게 간을 하는 게 중요하다.  

​미리 준비한 채수에 된장을 푼다.

채수는 파뿌리와 다시마, 각종 야채로 끓인 것으로 멸치를 국물에 쓰지 않는 것도 위장을 편하게 하는 된장국의 중요한 요소이다.

멸치를 넣지 않은 채수에 끓인 된장국이 훨씬 부드럽고 속을 편하게 한다.

​먼저, 준비한 아욱을 넣고 끓이기 시작한다.

뚜껑을 덮고 센불에 끓인다.

​그러는 사이, 배추와 근대를 넙적넙적 썬다.

크기는 사진과 같은 정도면 딱 알맞다.

​아욱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불로 낮추고 준비한 배추와 근대를 넣는다.

다시, 뚜껑을 덮고 끓인다. 

​대파와 마늘도 썰어서 끓는 된장국 속에 넣는다.

이제, 불은 가장 낮은 불로 조정한다.

버섯이 있으면, 버섯을 넣어도 좋다.

느타리버섯이나 팽이버섯이 내가 자주 사용하는 버섯인데, 이날은 버섯이 없어서 생략했다.

​된장국이 거의 완성되었다. 

​이 때 두부를 넣는다.

두부의 국물이 빠지지 않도록 맨 마지막에 살짝 위에 넣고 따끈하게 데우는 느낌으로 끓인다.

역시, 뚜껑을 덮고 두부가 따뜻해질 때까지 조금 더 끓인다.

이제, 완성이다.

국물이 심심하면서도 채수와 맛좋은 야채들이 어울어져 속을 무척 편하게 하는 된장국이 완성되었다.

두부도 콩맛이 간직되어 촉촉하고 맛있는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