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드브르타뉴(Dol-de-Bretagne)의 아름다운 중세건축물

여행, 낯선 세상속으로/브르타뉴


프랑스 서북부, 브르타뉴의 중심도시 렌(Rennes)에서 북쪽에 위치해 있는 돌드브르타뉴(Dol-de-Bretagne)는 12세기경에는 브르타뉴의 중심지였다.

돌드브르타뉴에 있는 '생삼송'(Saint-Samson)대성당은 당시의 돌드브르타뉴가 종교적으로 얼마나 융성한 도시였는지를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현재는 그저 소도시에 불과하지만, 곳곳에 존재하는 흔적들은 과거 돌드브르타뉴의 영화를 보여주고 있다.

그것들 가운데 하나가 시내에 줄지어 서있는 독특한 중세 건축물들이다. 

이곳에는 브르타뉴지방의 다른 도시에서 발견하기 힘든 특별한 건축물들이 정말 많다. 



돌드브르타뉴 시내에는 위 사진처럼 아치형 석조건물들이 여러 채 있다.

화려하게 장식된 석조기둥으로 아치를 떠받치고 있는 이 건물들은, 더 과거 고대로마의 지배를 받았을 당시의 흔적이라고 한다.

브르타뉴지방에서 이곳 돌드브르타뉴는 고대 로마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 몇 곳 안되는 도시 중 하나이다.



중세의 전형적인 건축물인 꼴롱바주 건물도 돌기둥이 떠받치고 있는 특별한 양식을 하고 있다.

펫말에 적혀 있는 것처럼, 15세기에 지어진 오래된 건물이다.

'라 귈로티에르'(LA GUILLOTERE)라고 쓰여 있는데,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다.ㅠㅠ

한눈에 봐도 엄청 오래되어 보이는 집이다. 



이 집도 과거 로마시대의 전형적인 건축 양식을 하고 있다.

3층의 꼴롱바주 양식으로 지은 부분은 이후에 덧붙여진 것 같다.

고대 아치건물을 유리를 이용해서 오늘날에도 여전히 멋스럽게 잘 고쳐 놓았다.

이 건물에도 이름표가 붙어 있다.

이름표에는 건물의 이름과 설립연대가 쓰여있다.

돌드브르타뉴는 문화재로 분류해 특별히 관리하고 있는 건물에 표시를 잘해 놓아 구경하기가 좋았다.



이것도 문화재로 관리하는 건물이다.

창 앞에 세워져 있는 석조틀이 엄청 독특한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모르겠다.



그저 평범한 집 대문앞에도 이렇게 범상치않는 돌기둥이 놓여 있다.

아무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았는데도 나같은 외국인에게는 유적의 한 조각같이 느껴졌다.

돌드브르타뉴는 시간을 좀더 내어 꼼꼼하게 살펴보고 싶은 아름다운 도시이다.

오래된 성당과 허물어진 성벽, 기원과 이유를 알 수 없는 거대한 선돌과 아름다운 습지, 그리고 독특한 중세건축물이 줄지어 서있는 골목들까지 다 보고 돌아왔지만, 여전히 다 보지 못한 것 같은 기분은 무엇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