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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꽃, 나무 이야기

흰민들레와 노란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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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리색의 이 민들레는 지난 봄, 상주에서 본 것이다.

나는 이런 빛깔의 민들레는 처음 보는 터라 너무 신기했는데, 이게 바로 흰민들레란다.

흰민들레는 하얀색일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내게 작은 충격을 주었다.

​상주 들판에는 흰민들레가 제법 많다.

흰민들레는 우리나라 토종 민들레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소박하면서 얌전한 느낌이다.

나는 흰민들레를 본 것이 기분이 좋아, 주변에 피어있는 민들레들을 정신없이 사진에 담았다. 

​그런데 흰민들레들 사이사이 함께 피어있는 노란 민들레도 범상치가 않다.

이 노란빛깔 민들레는 안양 우리 동네에서 본 서양민들레하고 좀 다른 것 같다.

작은 꽃잎에, 더 풍성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착각일까?

흰민들레 때문에 상주의 민들레들이 다 특별하게 생각되었다. 

의문은 아직도 풀지 못했다.ㅠㅠ

​하지만 이 민들레는 확실히 차이가 난다.

반원을 그리며, 소담스럽게 피어 있는 이 민들레 역시 처음 본다.

​이렇게 생긴 노란 민들레도 들판에 엄청 많다.

꼭 이름을 알고 싶은 민들레이다.

나는 상주 지인댁 마당에 정겹게 피어있는 흰민들레와 노란민들레를 함께 사진에 담았다.

올봄, 여러 종류의 민들레를 한꺼번에 많이 본 건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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