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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여행중 메모

프랑스 식당에서 plat du jour(오늘의 요리) 주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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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여행할 때, 점심식사는 식당에서 사먹는 편이다.

저녁식사 시간에 없는 'plat du jour'라고 불리는 '오늘의 요리'가 점심 식사 시간에는 거의 있기 때문이다.

'plat du jour'는 식당에서 그날 특별히 권하는 메뉴를 일컷는다.

그런 까닭에 신선한 식재료로 요리한 음식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프랑스의 식당에서 'plat du jour'는 적어도 고기요리와 생선요리 두 가지 메뉴는 꼭 준비되어 있게 마련이다.

나는 'plat du jour'를 주문할 때는 생선요리를 주로 선택하는데, 그것은 생선과 함께 밥이 곁들여 나올 때가 많기 때문이다.

프랑스인들은 생선과 밥이 서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아무튼 나로서는 대만족이다.

외국에 나가도 자주 먹고 싶은 밥을 이럴 때 생선과 함께 먹으면 좋다.

위 사진은 프랑스의 서쪽 가장 끝에 있는 브레스트(Brest)라는 도시의 'Brasserie'(간편식당) 모습이다.

기차시간이 바빠서 고를 겨를도 없이, 역 근처에 있는 식당에 들어갔는데...

맛있다~ㅋㅋ 

'​Le Cap Horn'(Horn곶)이란 이름의 이 식당은 담배가게와 간단한 술을 마실 수 있는 펍을 겸한 식당이었다.

​음료수는 평범한 프랑스인들이 주문하는 'Carafe d'eau'(물병)을 시켰다.

이건 수돗물로, 무료로 제공되는 음료이다.

프랑스에서 'plat du jour'는 대부문 '아페리티프+주요리'나 '주요리+디저트'를 선택할 수 있다.

하늘풀님과 나는 각각 한가지씩 주문해서 아페리티프와 디저트를 함께 즐기는 걸 좋아한다.

'plat du jour'는 양이 많아서 나눠서 먹기에 충분하다.ㅋㅋ 

​그날 아페리티프로 나온 샐러드!

오징어튀김과 토마트소스, 화이트소스, 상추를 바게트빵과 곁들여서 먹는다.

​생선요리와 밥으로 구성된 주요리!

명태종류의 생선튀김이다.

곁들여나온 레몬의 즙을 뿌려주면 더 상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이것은 디저트의 하나로 나온 치즈!

프랑스 사람들은 주요리 식사 다음에 치즈를 즐겨 먹는다.

1인분으로 나온 것이지만, 둘이 나눠 먹기에 딱 적당한 양이다.

이것은 이어서 나온 달달​한 디저트!

사과를 조린 '사과콩포트'가 휘핑크림과 함께 나왔다. 

사과콩포트는 휘핑크림과 섞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이것도 함께 나눠 먹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프랑식 에스프레소 커피를 마시는데, 아쉽게도 이날은 기차 시간 때문에 커피를 마시지 못하고 바쁘게 나왔다.  

하지만, 요리가 맛있어서 무척 즐거운 식사였다.

이날 브레스트의 ​'Le Cap Horn' 식당은 무심코 들어간 식당이었는데,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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