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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꽃, 나무 이야기

이팝나무꽃, 아름다운 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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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은 작년 꼭 이맘때, 상주의 한 소박한 농촌마을의 길에서 찍은 것이다.

감나무와 복숭아나무가 가득한 마을의 봄!

이 나무는 이팝나무이다.

 남쪽지방의 봄은 이팝나무 꽃의 계절이다.

따뜻한 봄햇살 속에서 이팝나무꽃이 활짝 피어있었다.

 이팝나무는 꽃이, 마치 쌀(이팝)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팝나무라고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어쩜, 옛날 보리고개로 배고픈 계절 이팝나무꽃이 피는 까닭에 더 쌀이 생각났을지 모르겠다.

 나는 이팝나무꽃의 은은하면서도 달콤한 향기가 좋다.

 이팝나무꽃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남쪽의 봄, 그 속에서 이팝나무꽃과 함께 서있었다.

 다시, 해가 바뀌어 지금쯤 그곳엔 다시 이팝나무꽃이 피었을 것이다.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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