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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꽃, 나무 이야기

방가지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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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란꽃은 우리 동네 하천가에 피어있던 방가지똥 꽃이다.

방가지똥이라는 이름이 너무 귀엽다.

입에 짝짝 달라붙는 발음이 귀여운 단어란 생각을 했다.

방가지똥은 잎이 줄기에 말려서 붙어있는 것이 특징이란다.

큰방가지똥이라는, 방가지똥과 비슷하지만 엄청 거대한 식물도 있다.

다른점은 방가지똥은 수분이 많은 토양에서만 자라지만, 큰방가지똥은 건조한 땅에서도 잘 자란다고 한다.

그러니, 강가에서 본 이것은 방가지똥이 분명하다.

이렇게 초록의 싱그러운 모습은 지난달에 본 모습이다.

그런데... 한달후!

씨앗송이를 가득 단 모습으로 변했다.
씨앗송이는, 마치 씀바귀나 개쑥갓의 씨앗을 닮았다.
차이가 있다면, 방가지똥의 씨앗덩이가 훨씬 크다.

방가지똥의 어린순은 쌈을 싸먹을 수 있고 조금 큰 순은 데쳐서 나물을 해 먹는다고 한다.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단다.

변비와 유방암에 특히 효과가 있다고 하니, 귀하게 여겨야 할 풀인 것 같다.

활짝 꽃이 핀 모습은 예쁘다.

방가지똥은 벌레들이 참 좋아하는 풀인가 보다.
진딧물이 바글바글~

무섭게까지 느껴지는 풍경!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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