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세상에는 별을 닮은 꽃들이 있다.
도리지꽃, 돌나물꽃...
그런데 또 하나!
바로 쇠별꽃이다.
이름까지 별을 닮은 이 쇠별꽃은 하천가, 물이 많은 데에 흔하게 피는 야생화이다.
봄부터 여름, 가을까지...
겨울을 제외한 계절 내내 쉽게 볼 수 있는 꽃이다.
우리 동네 하천가에는 쇠별꽃이 한창이다.
자라면서 두 갈래로 갈라져, 꽃은 더 풍성하게 퍼진다.
게다가 마주나기로 펼쳐지는 잎이 넓고 많아서 초록이 짙어 더 예쁘다.
나는 최대한 카메라를 바싹 대고 사진을 찍었다.
두 장이 쌍을 이룬 10장의 꽃잎이 별처럼 펼쳐져, 반짝이는 별같다.
얼핏보면 눈에도 잘 띠지 않는 작은 꽃이다.
이날은 볕이 좋아서 원하는 사진들을 얻었다.
사실, 쇠별꽃을 사진에 담으려고 했던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반짝반짝 별들이 반짝이는 듯하다.
하천가를 산책하면서 여름과 가을을 거치면서 계속 쇠별꽃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지금은 마치 끝물이라는 듯 총총 작은 열매를 단 쇠별꽃들이 인사를 하듯 피어있다.
곧 꽃의 계절이 끝날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