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안양 지도

안양에서 살기

내가 자주 다니는 우리 동네 안양천 산책로에는 특별한 지도가 있다.

이것은 1871년에 제작된 것으로, 안양천 일대의 모습을 담은 것이다.

학의천에서 안양천을 거쳐, 한강으로 이어지는 우리 동네 안양천 지도가 너무 멋지게 형상화되었다.

한강을 표현한 넓고 큰 물결이 인상적이다.

안양천에 있는 안일교 다리 밑에 존재하는 이 지도 곁에는 잠깐 앉아서 쉴 수 있도록 벤치들도 놓여있어서 이 근처를 지나는 사람들의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바로 그 앞 넓은 공터에 이 지도가 새겨져 있는 것이다.

지도도 예쁘지만, 옛날 우리 동네의 모습을 더듬어볼 수 있는 것이 좋다.

주변에 있는 산과 물길, 그리고 동네 이름들이 당시의 표현으로 기록되어 있다. 

지도에서 학의천과 안양천을 찾기가 어렵지 않다.

대교라고 써 있는 것은 아마도 '만안교'일까?

애초, 물길은 파랑색으로 칠을 해놓았던 모양이다.

그러나 세월과 함께 파랑색이 많이 벗겨졌다.

나는 며칠 전에는 쉬려고 이곳에서 걸음을 멈추었을 때, 사진을 찍었다.

그러고는 내가 살고 있는 집과 자주 걷는 길을 지도 위에서 찾아보면서 잠깐 시간을 보냈다.

이 지도는 안양천변에 설치되어 있는 오늘날이 지도다.

위 옛날지도와 비교해서 보면 좀더 이해하기가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