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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꽃, 나무 이야기

너무 귀여운 도깨비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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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은 지난 가을 우리 동네 하천가에서 본 도깨비풀꽃이다.

도깨비풀꽃은 중앙에 꽃술이 도톰하게 있고 둘레에 꽃잎이 듬성듬성 두개나 세개가 붙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게 듬성듬성 꽃잎이 달려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나는 언젠가는 이 꽃을 자수로 꼭 놓아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도깨비풀은 평소에는 잘 눈에 띄지 않는 풀이다.

꽃이 피고 나서야 발견할 수 있다.

이 풀은 예로부터 부종도 완화시켜 주고, 열도 낮춰 주어 약초로 사용했다고 한다.

이렇게 귀여운 꽃이 시들고 나면....

바로 이렇게 씨앗이 생긴다.

이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바로 그 도깨비바늘!

옷에 닿으면, 바로 달라붙어서 우리를 따라오는 바로 그 도깨비바늘이다.

나는 아직 씨앗이 완전히 여물지 않았을 때의 모습만 사진을 찍고 그 다음에는 보질 못했다.

코로나가 너무 심해져서 사람이 많이 다니는 하천가는 얼씬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쯤이면, 완전히 영근 도깨비바늘을 볼 수 있을 텐데....

혼자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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